살아온,사는 이야기

설날을 맞은 손자들

Jay.B.Lee 2015. 2. 20. 06:18

 

친손자

친손자에게는 설이나 추석이 할아버지 집으로 일박이일 여행코스다.

설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새배하기 위해 한복으로 갈아 입었다.

한복을 입자 훌쩍 크게 보인다.

내년에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 점잖아졌다.

설날을 우리와 보내고 오후엔 외할아버지와 이모들이 기다리는 강원도 펜션으로 떠났다.

 

외손자

어린이집 에서 공연시 무대에 올라가 서있는 것조차 기적인 아기들이라했다.

 천방지축인데다 사위가 일본서 사왓다는 장난감,칼,방패,도끼에 신이났다.

어린나이에 너무 이른 장남감이다.

일주일에 닷새,엿새를 지내는 할아버지 집 또한  내집이다

날치던 외손자를  겨우 진정시켜  포즈를 취하게 했다.(만 3년)

작년 입은 한복이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된 것을 보면 크기는 큰모양이다.

매일 보는 우리눈에 는 그 키가 그 키 같다.

 

 외손자가 배운대로 '할아버지,할머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하며 세배를 한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효과가 있어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지 않는 것만으로 세배를 잘한셈이다.

봉투에서 새 지폐를 꺼내들고 백원,백원하며 돈을 세는 외손자.

만원권도 ,5만원권도 손자에겐  종이-그저 백원일 뿐이다.

슈퍼마켓에서 물건 사며  카드로 긁는 것만 보아와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다.

친할아버지,할머니가 없는 외손자.

대신 우리가 사랑을 배로 주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