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장아파트 부근 "가온"-곰치국수(곰국수+김치)
맛집이 되려면 이렇게 여러가지가 붙어야 검증된 집이란게 맞다.
광진구 맛집 멋집,광진 모범 음식점,서울 안심 먹거리.-
사기꾼의 서류엔 신뢰감을 가장하듯 도장이 많이 찍혔고 속이 텅빈자의 명함엔 감투가 많다.
그러나 음식점만큼은 많으면 더 신뢰할만하다
광장동 워커힐 아파트 부근 ,강변역 에서 출발하는 01번 마을 버스 종점에 위치한 국수집" 가온"이다.
광나루 역에선 슬슬 걸어도 된다.
장어로 유명한 광나루 버드나무집이 근처에 있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광진 정보 센터 근처다.
국수집이 생기고 세번째다.
집에서 멀지 않아 차로 오면 쉬운 편이나 주차장이 좁은 것이 약점이다.
가온은 곰국수 집으로 메뉴에 전에 없던 곰치국수가 있다.
종업원에게 궁금해 묻자 곰국수에 김치를 넣은 것이라고 한다.
전에 비해 한우 국물이 진해졌고 면발이 더 부드러워져 먹기에 좋다
가온은 국수먹기전에 샐러드가 제공되어 신선감을 더한다.
가격(9,000원)이 조금 비싸서 그렇지 맛있는 국수집이다.
한강이 바로 옆이나 북부 간선도로에 막혀 전망이 생각보다는 못할 것이다.
단, 녹두 빈대떡은 가격으로나 맛으로보나 국수집중 많이 쳐지는 편이라 다른 메뉴가 좋겠다.
청결하고 실내 공간도 넓고 테라스가 넓어서 무료커피 한잔을 들고 나오면 조금 비싼 국수가격에서 위로가 된다.
평일 늦은 점심시간이 지난뒤에도 대기 인원이 늘 있을 만큼 인기있는 집이다.
나이든 여종업원들에게서 사근사근한 맛은 기대말고 오로지 국수맛에 기대를 걸고 가면 된다.
메뉴로 곰국시,곰치국수,손만두,녹두 빈대떡,수육,보쌈,전등이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102 현대 골든 텔II 106호
전화:02-3436-7100
"가온"의 테라스
송파 안동국시집"도람"의 국시.
아침을 거르고 건강검진을 끝내자 점심 시간이다.
힘도 없는 터에 집에 가서 점심을 먹느니 가는 길에 생각난 국시집이다.
이집이 처음 생긴 것이 한 3-4년 되었나 국수을 좋아하는 우리를 위해 부근에 살던 며느리가 점심을 사준 곳이다.
이름을 "도람"으로 지은 것을 보면 국시집 "소람에" 그 근원이 있다.
1,2층으로 된 작은 집이다.
송파에 자리한 덕에 국수집 안이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우 1등급 을 사용한다는 강조문이 붙어 있다.
전에 두어번 먹었을 때와 달리 면발이 꼬들 꼬들하다.
소호정이나 소람 혹은 혜화 칼국수는 부드러운 반면 도람은 면발이 탱탱하다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아 먹기에 좋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먹어가며 흐물흐물하고 부드러운 면을 좋아한다.
국물은 잡내가 나거나 느끼하지않고 정말 좋은 한우로 국물을 내었다.
국물의 정직함은 도람의 최대 장점이다.
여름이 되어 벽에 붙은 특선 메뉴를 보면서 안동 국시 전문집이라는 품위는 없어질까 염려된다.
특선 메뉴로 메밀묵밥,비빔국수,동치미 국수,콩국수를 한다는 거다.
한가지를 잘하면 다른 것도 모두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 ,아니면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면서 다른 것을 넘보는 두가지 개념이다
안동국시는 9,000원으로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다.
위치 ,맛 모두 고려하면 8,000원 정도가 적정한 집.
보통 안동국시집의 메뉴 국밥,수육,문어,전외 "수육 보쌈"이 포함된다.
"모범 음식점" 표지가 붙어 있으며 주차서비스로 1,000원을 받는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196-19(올림픽 남문 건너 냉면집 '이가 면옥' 뒷편이다)
02-415-0076
안동 국시집 "도람"
전에 깻잎이 부실하게 여겨졌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많이 정착되었다.
안동국시집"도람"
수송점 "안동국시"(이마빌딩)
미대사관과 쌍둥이 빌딩으로 지은 오래전 경제 기획원(EPB) 건물뒤에는 "이마(利馬)"빌딩이 있었다.
지금 경제 기획원자리에는 서울 시립 서울 역사 박물관이 자리잡았다.
이마빌딩 지하에 있다는 안동 국시집을 찾아가 보았다.
아주 오래전 외국은행 서울 지점들이 있어 자주 찾았던 건물이다.
Midland Bank 서울 지점과 나중에 합병한 홍콩 샹하이 뱅크 서울 지점이 있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현 이마 빌딩은 주위 건물에 비해 낡은 건물인데 밖으로 낸 지하층으로 가는 외부 입구는 새로 지어 깔끔하다.
안동 국시집엔 서울시 모범 음식점 표지판이 붙어 있다.
콩가루가 들어간 안동국시는 몇번째 먹다보니 콩 비린내가 익숙해졌다
홀의 두어개의 테이블을 제외하면 모두 방바닥에 앉아 먹는 구조다.
맛은 광화문 안동 국시와 대동소이하다.
반찬은 일인용 반찬그릇에 여러가지 반찬이 담겼다.
김치 .깻잎만 주는 집에 다른 집에 비하여 반찬에 정성이 든 흔적이 없다.
보통 안동국시 전문점 처럼 건진국수,밥,문어 ,파전,빈대떡,메밀묵외에 제육볶음, 콩국시,된장찌개,비빔국수,묵밥,헛제밥(헛제사밥),황태구이,수제비,제육 볶음,두부등의 메뉴가 너무 많다.
안동국시집이 분식집처럼 보일까 우려된다.
국수맛은 탓할수 없을 만큼 정갈하고 깔끔하다.
안동국시(이마 빌딩 지하)
서울 종로구 종로 1길42
(수송동 146-1번지)
전화:398-5993
"취야벌" 국시
손국시와 만두전문집이다.
간판이 크기만하고 촌스러우나 여전히 같은 모양으로 지조를 지키고 있다.
한우 양지머리 국수
실내는 리노베이션을 거쳐 깨끗하다.
두번이나 가본 집으로 국시맛은 평범하다.
그렇다고 흠잡을 점도 없다.
가격 7,000원에 걸맞는 맛.
내가 다시 오고싶다거나 남에게 권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특징이 없다.
인사동에서 오래된 집이이란 것 빼고는 .
다른 메뉴로 만두,만두국,국수전골,샤브샤브,보쌈,문어,해물 파전등이 있다.
취야벌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8-27(인사동길 7길 )-관철동 건너라 안국역보다 종각역이 오히려 더 가깝다.
전화 02-730-0305
영업시간:오전 11-오후 10시.
<산월 수제비 >
<산월 수제비집의 칼국수>
산월 수제비집은 은마 아파트 단지에 자리한 상가 지하 1층에 있다.
도로변에 인접한 건물의 1층이다.
은마 아파트가 금마가 되었다 은마가 되었다 변하는 동안에도 낡고 비좁은 상가는 그래도 강남의 명성을 이어받아 오랜동안 자존심을 지켜오는 곳이다.
지하 식품 상가는 이바지음식으로 유명하고 한복도 청담동에 조금 뒤지긴 하나 그래도 강남이다.
그런 곳이고 보니 떡집,반찬가게등 맛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다.
산월 수제비집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가 오늘도 줄을 선다.
더운 날이라 조금 손님이 적었지 자리가 많지 않아 간판을 바라보고 한줄로 서서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면 먹어야 한다.
3-4인 좌석 셋. 일인용 이 열다섯 정도 좌석정도.
국수는 멸치 국물을 기본으로 하며 면이 아주 부드러워 술술 잘넘어 간다.
김치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5,000원 .
그 이상 받는다면 시설이나 서비스를 감안할 때 무리다.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은마 종합 상가지하
3호선 대치역 3번출구
느긋하게 먹으려면 1시 훨씬 지나서 가는 것이 좋다.
칼국수,수제비,섞어서 5,000원
"엄지 손 칼국수"
)
엄지 칼국수집의 손칼국수
서울에 국수집도 많지 않거니와 멸치 손칼국수집은 정말 손꼽을 정도다.
엄지 칼국수는 주문을 받고 금방 밀방망이로 치댄다.그리고 손으로 썬다
국수 발은 그래서 꼬득꼬득하다.
마치 사누끼우동처럼
부드러운 안동 국시에 비하면 면이 쫀득거려 국수맛 자체가 시골 분위기가 난다.
열무김치도 배추김치도 설탕이나 조미료를 넣지 않은 투박하고 정직한 맛이다.
국수도 그런 순수한 맛이다.
세상과 타협하지않고 오래전 시골에서 집에서 해먹던 그런 맛.
조미료를 넣어 국물을 좀 입맛나게 만들까 ,김치에 설탕을 넣어 세상사람들 에 맞추어 달착지근하게 할까- 그런 고민이 없는 우직한 집이다.
미리 국수를 밀어놓은 다른 손칼국수집은 국수가 금방 굳기에 전분을 사용한다는 설명이고 보면 주인 부부가 얼마나 양심껏 만든 칼국수인지 짐작이 간다.
성내동이어서 한국체육대 사거리 건너 북쪽이되고 둔촌아파트 한국전력 건너가 된다.
엉성한 간판과 바깥 분위기보다 실내는 엄청나게 청결하다.
칼국수에 6.000원과 만두가 7,000원이다
시내에서 수십년 만두를 빚은 유명집들이 8,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만두가격이 조금 센 가격이 아닌가 싶다.
메뉴;
칼국수,수제비,칼제비,보리밥-6,000원
칼만두(칼국수 +만두),수만두(수제비+만두),콩국수-7,000원
전화:02-474-6574
'서울 기행·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High end Audio show In Seoul (0) | 2014.08.30 |
---|---|
한강 세빛 둥둥섬(Floating Island) (0) | 2014.08.21 |
자하문 산책-환기 미술관, 윤동주 문학관과 최규식 총경 (0) | 2014.07.19 |
아나로그 시대의 음악 감상실< GuessWho>를 찾아가다. (0) | 2014.07.05 |
이종만 선생의 숲(Forest) 사진전 (0) | 2014.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