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기

Holy Motors의 우린 누구였나 ?

Jay.B.Lee 2014. 5. 21. 20:27

<Holy Motors>

감독:레오스 카락스

출연:드니 라방,에바 멘데스

 

 

우리의 다양한 인생을 비유한 영화로 은유적이다

프랑스 영화가 그런 경향이 있듯 분명 난해한 영화임에도 블구하고  영화에 대한 흡입력은 대단하다.

9개의 삶을 연기하는 "드니 라방"의 연기에 빠지다 보면 영화인지 연극인지 현실인지 환상인지혼동이 된다.

마치 추상화를 두고 작가의 의도를 짐작하고 유추하는 것처럼 어느 장르 속한 영화라고 정답을 내기가 어려운  영화.

우수 영화란 것은 인정하면서 남에게 강하게  권하기 어려운 영화다 

 

"타인의 죽음을 보면

살아있는게 실감나고

산사람은 삶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되지

삶은 소중한거야 사랑이 있으니까

죽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럼 사랑이 없잖아   "-오스카역  드니 라방의 독백

 

영화중 이혼한 혹은 별거한 아내  "진"을 우연히 만나 20분간 지난 20년을 회고할 때

"진"이 부른 노래 <우린 누구였나?>

 

우린 누구였을까?

대체 누구 였을까?

누구로 살았던 걸까

그 때 그 느낌이 느겨져

그 느낌이

우린 누구였나?

누구였나?

과거의우리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우린 어떤 모습일까

다른 모습으로 돌아 간다면

그 때 그 느낌이 느껴져

묘한 그감정

 

아이가 하나 있었네

아주 어린 아이가

우리에게 아이가 있었어

아이의 이름도 불렀고

그런데 그아이는

우린 떠나야 했지

아주 멀리 해야져야 했어

연인들은 흉한 모습으로 변했고

서로 멀어지기를 바랬지

새로운 시작

 

죽은 자는 떠나고 산자는 살아가지

우린 누구였나

누구였나

과거의 우리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우린 어떤 모습일까

다른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죽은 자는 떠나고  산자는 살아가지

다시 살고 싶어

 

그 건 내삶을  다시 살고 싶다는 뜻

똑같은 삶을

아직 갈 길이 멀지 몰라도

돌아 갈 수 없는 길을 건너서

먼 길을 왔음을 느끼네

어린 시절은 너무나 멀게 느껴져

추울 때 눈물 날때나

우린 생각하네

하늘이 우리에게 하락한다면

다시 살고 싶어

그건 내 삶을 다시 싶다는 뜻

 

아직은 편히 쉴 시간이 아니니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해

차가운 물에 뛰어든다 해도

변할 건 없어

어린 시절은 너무나 멀게 느껴져

추울때나 눈물날 때나

헝크러진 머리

벗기가 흉측해진 머리

 

우리가 원하는 건

살고 싶어 다시 살고파

사랑하는 내 가족들

긴히 할 얘기가 있어

앞으로는 다르게 살거야

우린 일어서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 활기를 되찾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네

아니 그건 불가능해

아니 그럴 수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