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기

해피엔딩 프로젝트(원제:Still mine)

Jay.B.Lee 2014. 2. 19. 10:38



 DVD-아무르,Away from her,황금 연못


회사에 근무시 하던 업무중 하나가 Project Finance 관련일이었다.

요즈음은 Project 란 단어 자체가 유행이어서 비즈니스 세계를 넘어 ,사랑 얘기에,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영화 원 제목은 "Still Mine"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이라고  제목을 정한다면  귀가 간지러울까. 

아니면 죽음을 연상 시키는 알츠하이머의  불행한 끝을 잘 마무리 지으려면' 해피엔딩 프로젝트'로 지어 관객에게 내리는 어두움의 그늘을 미리 걷어주어야 했을까.

미개봉 영화로 <풍월당>에서 무료 영화 시사회 초청 메일이 왔다.

이제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려 작정하였는데 죽음에 관한 유혹이 너무 크다.

여성관객에 비해 남성 관객은 10프로 정도 . 

그래도 나이든 여자가 많이 보이는 건 죽음에 관한 호기심이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여서  죽음에 관해 극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없이 잔잔하게 흘러간다


*줄거리*

사랑하는 아내가 알츠 하이머 병에 걸려 전에 살던 오랜 집은 적당치 않아 여든 아홉의  "크레이그"는 바다가 보이는 자기땅에 1층짜리로 알맞게 집을 지을 계획을 한다.

조선공이던 명장 아버지에게서 배운 목재실력으로 설계도 없이 시작한 그에게 시에서는 설계도를 요구하고 목재에 관한 검시관의 의견서를 요구하는등  극기야 공사 중단 통보를 내린다.

사랑하는 아내 "아리린"의 증세는 심해가고 그렇다고 딸이나 아들의 권유처럼 양노원에 보내기 싫은 그레이크는 혼자서 집짓는 공사를강행한다.

결국 26개의 사항을 위반한 협의을 소환을 받고 집이 철거되고 구속될  위기에 놓이자 이웃 친구가  죽기전 지방 신문에 이사실을 알린다.

재판이 시작되자 그레이그는 변호사의 양해를 얻어 마지막 본인의 변론으로 좋아하는 야구얘기를 꺼낸다. 

야구에 룰이 있듯 모든 것에는 룰이 있고 시의 규정을 무시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다.

지방 신문에 일면으로 난 사진위에 제목 "모리슨 감옥행을 면하다"가 해피 엔딩을 말해준다.

노부부는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새집에서 살고있다.


"리틀 러너"의 캐나다 마이클  맥고완 작품이다.

아이린역에는 천일의 앤에 <쥬느비에브 뷰졸드>가 맡았고 크레이그역은  아티스트 ,비커밍 제인에 출연한< 제임스 크롬웰>이 맡았다.

배우들이 늙기는 했지만 영화상엔 너무 건강해 보여 조금 흠이다.

제임스 크롬웰은  그의 얼굴뒤에 숨은  악역이 너무 인상이 깊었나  "L.A 컨피덴셜"의 부패한 경찰 서장으로로만 기억된다.

배역들 캐스팅이 좋다.

노년의 죽음에 관한 영화로 헨리 폰다,캐서린 햅번 의 "황금연못(On golden  Pond) "과 프랑스 영화  "아무르",캐나다 영화 " Away From Her"가 있다.

 "아무르"의주인공의  깊은 내면의 연기와 극적인 순간은 우리의 허를 찌른다.

딸로 나오는 "이사벨 위페르 "를 보는 것도 좋고.

그 중 가장 평점을 높이 주고픈 영화다,


<아무르>는 냉정하고 

< Away from her>는 가장 슬프며 

<해피엔딩  프로젝트>가장 진정성 있다고 New York Times는 평했다.



 

마이클 맥고완 감독


 

                                             실제 ‘크레이그’씨와 배우 제임스 크롬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