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기가 먼 외국처럼 멀 수도 있고 가까울 수도 있다.
항상 외국 여행만 다녀오다 제주도를 가게된 것이 거의 20여년 만이다
그 이전 장모님을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간적이 있는데 내 경우도 결국 딸덕분에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아들이야 재미교포 수준들이 아닌가.
사위가 동남아 단체 관광 수준으로 만든 일정표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되었다.
손자 키워주고 있는 보답으로 여행을 하자는 것이겟지만 어쨋든 고마운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론 이제 남의 신세를 지게된 나이에 이르렀나 서운하다.
4월의 잔인한 달을 예측했나 모든 꽃이 일찍 피어버려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참 유채꽃이 피어야할 무렵에 벌써 다 져버리고 남은 유채꽃이 도로곁에 남았다.
제주도를 종단하는 도로는 우리나라 어느 도로보다 아름답다.
외국 도로를 가다 사슴이나 곰을 보듯 길가의 말조차 반갑다.
곽지 해변의 옥색 바다빛이 좋다기에 잠시 들렸다.
오설록 티 뮤지엄.
넓게 펼쳐진 차밭이 이채롭다.
태평양 화장품에서 운영한다.
서귀포 안덕면 서광리
064-794-5312
차 박물관
청자 찻잔
줄을 서면 차 한잔씩 무료로 시음할수 있다.
노란 맑고 푸른 빛을 띤 찻물이 곱다.
현자에서 한봉지씩 팔기도 하는데 15,000원
우린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라떼를 먹기로 했다.
녹차 카스테라는 15,000원. 한 쪽엔 5,000원이다.
티 뮤지엄에 와야 먹을 수 있는 별미다.
유난히 중국 관광객들이 소란스럽다.
중국인,말레이지아인들이 이용해주는 만큼 고마운거지.
먼 옛날 우리가중국인의 주머니를 털줄 누가 알았겠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보이는 차밭과 우주 박물관
구름 다리가 있는 용담
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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