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부산 여행(1)

Jay.B.Lee 2014. 4. 16. 06:22

      

사진:숙소 한화리조트 티볼리에서 내려다본 해운대 바다.


부산을 몇번 오갔지만 부부가 제대로 여행한적이 없다.

 50년전 수학여행시 해운대와 동래 범어사를 다녀왔던 일.

38년전 신혼여행을 해운대로와 태종대를 다녀온 기억.

그리고  울산을 다녀가며 아내와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숙박한 것도 15년전이다.

처음 타보는 KTX.

일찌기 동경 총알열차 "신간센"을 타보고 프랑스에서 TGV를 경험 했어도 정작 KTX는 처음이다.

아껴두었다가 요긴하게 쓰는 기분이다.

낡은 빛바랜 의자가  눈에 거슬릴만큼 초라해보인다.

국력을 생각하면 유럽의 특급열차  <유로스타>정도되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항상  시끄러운 KTX가 그럴 여유가 있을런지모르겠다.

낯선 도시 ,외국에 도착한 기분으로 부산역에 도착하여  여행 정보 센터를 찾았다.

 기계적인 여직원의 말투와 무표정한 얼굴로 안내도를 주는 것이 최선인양  조지아(그루지야) 메스티아 여행 정보센터 직원을 닮았다.

서울에서 저런  직원을 본적이 있었던가. 

무얼 물어보려다 생각을 접는다. 

도시 철도 (지하철)입구에 기둥에 조그맣게 Metro가 보였다. 

부산역만이라도 파리의 지하철,영국의 지하철처럼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눈에 확 들어오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부산에서 경로 우대 지하철 무료 티켓은  서울 운전 면허증으로는 인식이 되지않아 이용 할 수 없다.

오로지 주민등록증만 가능하다.

동백역에서 택시를 타고 예약한 한화리조트로 향했다.

서울서 부터 수차례 전화를 걸어도 통화할 수 없는 리조트.

후론트엔 두명의 여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어 통화할 시간이 없다.

웹사이트에 동백역에서 거리는 얼마 ,이용가능한  교통수단 안내를 넣어주면 도움이 될터이다.

모두 잘 찾아 오던데요하는 부산아가씨 말에 기가 막힌다.

자가용이나 도보나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대부분 잘찾아 올 수 있겠지.

그렇다고 웹사이트에 친절한 안내문구를 넣는데 인색하면 않된다.

걷기엔 조금 멀고 차타기엔 가깝다.


 

센텀 시티의 신세계 백화점 

넓은 로비가 한가롭다.

우선 점심으로 "금수복국"을 먹기로 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 (해운대구 중동 1동 1394-65.전화 051-742-3600)에도 "금수복국"이 있으나 그곳까지 갔다 오기엔 배가 고팠다.

국내산 자연복이 철이라고  20,000원 중국산은 16,000원으로 아내에겐 20,000원짜리를 나는 중ㄱ구산을 주문했다.

복껍질 무침과 복요리 튀김 세트가 9,000이다. 

복집에서 그냥주던  복껍질이 그립다.

 이곳 복껍질은 도톰하게 벗겨 식감이 좋다 

애피타이저로 알맞다.



겉절이,오징어젓 모두 싱싱하다

맑은 복국.

부산 사람들은 대부분 초장에 찍어 먹는지 식탁에는 초고추장만 놓여 있고 냉이 간장은 별로도 요청해야했다.

백화점 에 자리하여 까금한 "금수 복국'내부.

9층 식당옆 옥상의 "Zooraji "공원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대의 백화점 치곤 아이스 링크가 빈한하다. 

멀리 캐나다 "에드몬톤"의 아이스 링크나 가까운 서울 롯데의 아이스 링크와 비교해도 너무나 작다.

점심후 지하 1층 식품 점에 내려가 보았다.

공간은 쾌적하나 먹을 것은 신통치않다.

아이스크림점 "브맄Pop"천연 아이스바로 치즈와 요거트.

천연이란 말만 뺀다면 이태리 젤라또와 비교할 처지가 아니다

치즈가 요거트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요거트는 신맛이 강하다.


부산 영화제가 열리 때마다 관심은 가졌던 영화의 전당 "두라레움"

해운대구 수영강변 대로 120

공사기간:2008.10-2011.9.29

조각:Lady bird Transformation(여인-새,변신)

작가:Ralf Sandler(랄프 몰커 샌들러)

공사기간:2012.1.05-2012.8.02

재질 :스텐레스 스틸

높이 :10.2미터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

가슴의 새머리는 영화 "엘리언"에 나오는 괴물을 연상 시킨다.뒤에서 보면 갈매기 모습이다.


건물 직원에게  아내가 레드 카핏이 어디에 깔리느냐 묻자 여기에 깔리고 배우들은 저곳을 통해 입장한다고 서을 촌사람에게 신이 나서 친절히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요즈음은 오페라실황을  영화로 촬영 감상하는 시대

매표소와 음료수 판매대 사이에 영사기 전시장이 있다.

시카고 "옴니버스 "영화관의 영사기와 거대한 피대줄 같이 돌아가던 필림이 인상적이었지.







야외 영화관.



APEC총회 기념 공원

영화의 전당에서 택시를 타고 광안 대교를  지나 유엔 공원에 도착했다. 

부산 관광을 와서  광안대교를 지나지 못하면 헛걸음 한것이라 하던가. 

상하판으로 된 대교에서 해운대에서 유엔 공원으로 향하는 방향이어서 다행히 상판으로 달렸다.

건축가 김대업씨가 1964년 설계했다는 UN 추모관 

우리를 도와준 우방국 모두가 고맙다. 

부산에 오면 꼭 들려보리라 작정한 곳이다. 

특히 캐나다와 터키는 개인적인 인연으로 인해 그들  묘역을  보고 싶었던 곳이다.

마침 초생달이 그려진 터키 국기와 단풍잎이 그려진 캐나다 국기가 바람에 펄럭였다.

터키 묘역에 바쳐진 유품들. 저 모래는 터키에서 가져온 것인지.

5,000여명을 파견 사망 760여명,실종 200여명으로 형제의 나라를 돕겠다고 자원한 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호주 "Frey "일병 묘지









문닫을 시간 (오후 5시)이어서 전몰장병 추모명비와 기념관은 생략했다.

추모관에서는 한국전쟁과 유엔 기념 공원 관련 다큐를 상영한다.


        

부산 유엔묘지를 잊지 말자
written by. 김성만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는 유엔묘지가 있다. 한국전쟁(1950~1953년)때 우리나라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장병들의 유해(遺骸)가 모셔진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다. 그들은 죽어서도 고국에 돌아가지 않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묻혀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묘지'로 불렀으나 2001년부터 '공원'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정식명칭은 유엔 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이다.

 

 
▲ 부산 대연동에 있는 유엔 기념공원 ⓒkonas.net
이곳 유엔묘지의 내력을 살펴보면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공격에 의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자 한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16개 전투지원국과 5개 의료지원국의 유엔군 전사 장병의 영령(英靈)을 안치(安置)한 곳이다. 

1951년 1월에 유엔군사령부는 6개소(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의 묘지로부터 유해를 이곳으로 이장(移葬)하여 묘지를 조성, 설치하였다. 1955년 8월 한국정부는 유엔군장병이 바친 봉사와 희생을 찬양하기 위하여 이곳 묘역의 대지를 유엔에 무상으로 영구기증하기로 했고, 유엔은 12월에 묘지설치를 결의했다. 1959년 11월에 유엔과 대한민국 간에 묘지의 영구적인 관리·사용을 위한 정식협정이 체결됐다.

처음 이 곳에는 1951~1954년 사이에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유엔군 전사자 약 1만1,000여 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다. 그 이후 벨기에·콜롬비아·에티오피아·그리스·필리핀·태국 용사의 유해와 더불어 미국인 유해 대부분과 프랑스·노르웨이인의 유해 일부가 그들의 조국으로 이장돼 갔고 현재는 2,300 기가 이 곳에 남아있다.

현재 안치되어 있는 유해를 나라별로 보면, 영국(885), 터키(462), 캐나다(378), 오스트레일리아(281), 네덜란드(117), 프랑스(44), 미국(36), 대한민국(36), 뉴질랜드(34), 남아공(11), 노르웨이(1), 무명용사(4), 비전투원(11) 등 2,300 기의유해다. 무덤마다 고인(故人)의 기록을 담은 묘비가 놓여있다. 영국이 가장 많은 이유는 ‘전투 중의 전사자는 현지에 묻힌다’는 자국의 방침에 따라 자국군 유해를 송환(送還)하지 않기 때문이다. 

묘지에는 20개의 소지구(小地區)가 있는데, 각 지구에는 참전 유엔회원국과 대한민국 국기가 연중 게양되고 그 국명(國名)이 개별적으로 청동비에 표시되어 있으며 이곳을 상징구역이라 한다.

터키여단은 묘역 서편에 2개의 기념비를 세웠으며, 그 중앙에는 그리스 기념비가 있다. 전사하였으나 항공기 사고 등으로 유해를 찾지 못한 386명 용사들을 추모하는 영연방 위령탑은 1965년 영국정부가 건립했으며 묘역 낮은 동편에 있다. 1998년 호주 조각가가 기증한 호주 기념비는 서편 호주묘역에, 캐나다 한국참전 기념사업회가 기증한 캐나다 기념동상은 2001년 캐나다묘역에 설치되었다. 

묘역 아래쪽에는 1978년 한국정부가 건립한 유엔군 위령탑 벽면에 참전국들의 지원내역과 전사자 수가 동판에 새겨져 있으며, 탑 내부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명부가 소장(所藏)되어 있다.

1964년에 건립된 추모관은 참전 각국의 여러 종교적 신앙을 고려하여 한국 건축가가 설계하고 건축했으며, 사무실과 기념관 및 부속건물 등은 1968년 유엔에 의하여 건축됐다. 또한 동양식 정문은 1966년 부산시민이 기증한 것이다.

이곳은 1960년 3월부터 유엔이 관리를 맡아 왔으나 1974년 2월부터는 현재 이곳에 전사자의 유해가 안장된 11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관리위원회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다. 관리책임자는 동 위원회가 임명한다.

 

매년 10월 24일(유엔의 날)에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회 주관으로 전몰 유엔장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이곳에서 전몰용사 추모제가 열린다. 추모제에는 부산시장, 유엔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 미군사령관), 주한외교사절, 부산지역 군 지휘관, 재향군인회원, 부산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사, 시낭송,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오래 전부터 이 행사가 축소되어 국가원수, 국무총리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엔참전국 국가 정상이 방한할 때 그들은 이곳에 반드시 들러서 영혼을 위로하고 한국전 참전의 의의(意義)를 되새긴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때 대처 전 영국수상 등 한국을 방문한 각국의 전·현직 원수들이 맨 먼저 이곳을 방문했음은 물론이다.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한 유엔 16개국은 1953년 7월에 휴전협정이 조인되자, 앞으로 대한민국이 북한의 무력침략을 다시 받으면 자동적으로 참전(參戰)하기로 약속한 것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그들이 오면 유엔군사령부에 편성되어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 북한 핵문제와 연계되어 '유엔군사령부의 해체여부'가 북한의 수중에 넘어가게 되어 마음이 더욱 착잡하다.

50여 년 전의 한국전쟁에서 이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는 세계 12위 경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곳은 6·25전쟁 전사자에 대한 추모, 참전국에 대한 보답과 신의(信義) 이행은 물론, 선린우호(善隣友好)를 다질 수 있는 외교공원이기도 하다. 아울러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전후세대(戰後世代)들로 하여금 자유 수호의지를 고양하고 반공의식(反共意識)을 일깨우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홍보를 통해 많은 참배(參拜)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konas)

김성만(전 해군작전사령관·해사교장, 예비역 해군중장)


2007-02-07 오전 10:51:04 입력
<출처: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10473>


      

부산 자갈치 시장:

부산에 가면 곰장어를 먹어 볼까 기대를 했다가 철이 아니거니와 모두 수입산이라고 해서 입맛이 가신다.



       
자갈치 시장 옆  신동아시장인가 이곳도 조금 정비하였으면 좋겠다. 
비 위생적인 시설들을 보면 먹을 맛이 나려나.
      
      

부산 국제 시장

       

국제 시장에서 추천하고 싶은 단팥죽집

        

단팥죽.

아주 맛있다.가격도 착하고 먹다가 사진을 찍어 사진이 실하지 못하다.


서울 인사동에서 유명한 옥수수 꽈배기 아이스크림집이 부산에도 있다.

신 빌딩에 새로 자리한 단판죽,아이스크림,오뎅,호떡집.




사진:씨앗호떡


부산가서 씨앗호떡을 먹은 어느 사람이 그걸 뭐하러 먹냐고 혹평을 한적이 있다.

아내가 지나가다 호기심을 발동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옆 만두가게가 더 맛나 보이는데 손님이 하나 없어 보기에도 민망했다.

마가린 기름에 구워 호떡 사이에 호박씨를 넣은 승기 호떡이다.

 아내가 사온 호떡 한개로 맛을 보았다.

역시 맛도 없고 엄청 비싼(1,000원) 호떡이다.

 특히 마거린 기름에 굽는 것이 건강식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대학로에서 파는 씨앗 호떡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고 가격도 싸다.

아파트 건너 동네 시장 에서 수십년 호떡 장사를 해서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고 하는 조금 거만해진 할머니 호떡에 비하면 부산 씨앗 호떡은 음식이 아니다.

그런데 승기가 누구지?


시장엔 중국,일본 관광객보다 더  많은  러시아사람들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