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삶과 죽음-박태식신부

Jay.B.Lee 2014. 1. 1. 15:59

 

서울 이스탄불 문화원

지난 12월 역삼동 소재 이스탐불 문화원의 포름에  박태식 신부의 "삶과 죽음"에 관한 주제로  기대를 하고 갔다.

참석자의 반은 터키인,반은 일반인이었다.

죽음이란 주제는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이고 일반 대화에서는 소외되기 쉬운 화제다.

누구나 한번은 마딱뜨려야하는 대상인데도 본인에게는 다가오지 않을 대상처럼 멀리하는 데는 죽음엔 공포가 서려있다.

박신부는 누가 복음  15장 소위"탕자의 비유"라고 부르던 죄많은 아들을 끝까지 용서하고 받아들인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쉽게 현대화시킨 일화로 주제를 삼았다.

박태식 신부는 서강대 영문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고 을 독일에서 10년간 신학공부를 하고 괴팅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신약 학자다.

오래전  독일에서 공부했던 어느목사의 간증이 기억난다.

 신학대학 첫 수업날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믿느냐고 묻는 교수의 질문에 당연하게 손을 들었다고 한다.

교수를 비롯 모두 와 하고 웃었다고 했다.

손을 든 사람은 오직 자기 혼자였다고 한다 .

나중에 웃엇던 대학 친구들이 자기를 만나러 한국에 찾아와"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보고 간다"고했다.

독일은 자유 해방 신학쪽으로 흘러 한때 독일에서 공부한 학자들은 다원주의 신학으로 한국종교학계에서 배척을 받고 대학에서도 물러나야했던 일도 있다.

몇년전 이스탄불에서 우연히 만난 앙카라대학 종교 윤리학 교수는 말했다.

"신은 오직 한분이시라고 .단지 세리모니만 다를뿐이라고"

가끔 그의 말이 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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