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엘리베이터의 4층

Jay.B.Lee 2013. 11. 21. 07:52

 

사진: 엘리베이터 4층 표시(대림 미술관)

 

언제부터일까 에리베이터에 4층이 표시 되기 시작했다.'

요증음 젊은이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분명 에리베이터에 1,2,3층 다음에4층이 빠진채  5층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4가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다.  

 4층 대신 영어 Four의 의미로 F를 넣어 4를 갈음한 때는 과도기다.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에 4자번호판을 받아오면 죽이려들지 모르는 고객을 위해 자동차 영업사원들이 구청에 끝자리 홀수 번호를 원하는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죽을 사(死)의 개념이 슬며시 사라지고 이제 당당히 4층으로 자리잡았다.

한글세대로  한자훈(訓)을 이해못하는 세대가 늘어난 덕분일까.

어쨋든 시대가 변하고 국민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우리 한국인의 의식은 많이향상된 셈이다.

비록 선진국이라 말하긴 아직 이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