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미술관을 검색해 본다
라이언 맥긴리의 청춘 그리고 Road 사진 전시중이다.
경복궁역,
경복궁역을 나오면 작은 카페가 있다.
갈 때마다 한번씩 들려 커피를 마시던 곳이다.
중년의 남자 주인이 끓여주던 커피는 저렴도 하거니와 입에 잘맞았다.
메뉴판 ,집기로 문앞을 막고 아무 메모도 없이 며칠째 문이 굳게 잠겨있는 걸 보면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나 보다.
그곳을 지나 골목길로 접어들면 바로 대림 미술관이 보인다.
평일 예상과 달리 젊은이들로 북적거린다.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림이 아닌 사진이어설까 " 청춘, 그 찬란한 기록"을 보러온 여성들은 세련미들이 넘친다.
무엇이 그들을 빨아들이지는지.
대림 미술관 벽을 둘러싼 맥긴리의 사진들.
Pupple ,Beacon.2011-Road Trip 씨리즈
아트 상품을 고르는 관람객
대림 미술관의 유리창이 저랬엇나?
작품의 스토리를 듣는 것은 이해와 흥미를 돕는다.
전시장에 가면 나만의 아집으로 오디오 해설과 도슨트의 해설을 잘 듣지 않는 편이다.
내 느낌대로 보려고 한다.
사진 설명을 하는 여성 도슨트의 목소리가 상당히 오만에 차 있다.
관람객을 어린아이처럼 대하는 태도에 겸손이란 미덕을 더해 주었으면 .
통화중
검은 것은 글자요,흰 것은 종이다.-검은 세 여성
인터뷰 내용중 모델들을 주로 아티스트로 구해 찍었다는 부분에서 궁금증이 많이 풀린다.
동영상 전시관
미국 영화 배우를 꼭 빼닮았다.
사막에서 찍은 사진-여자의 오른쪽눈에 멍이.....
사진중 가장 "역겨운(Disgusting) "장면의 사진 .게이같은 녀석들로 순간 튀는 것들이 남자의 정액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예술과 변태의 경계선이 어디인가. 싫은 것은 싫을 뿐이다.
관객을 조롱하는 듯한 풍자적 사진
변화와 변칙,발칙한 도전,새로움에 대한 추구,청춘을 빙자하여 갖가지 실험적인 장면을 연출했어도 예술 자체의 기본은 아름다움이라고
간주한다.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떠나기에도 시간은 너무 짧다.
그에게 열광하는 뉴욕의 젊은이들이나 한국의 젊은이들.
환상이라고 부르기엔 세대의 간극이 엄연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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