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입구에서 약속시간전 잠시 시간이 있을 때 얼핏 떠오른 곳.
롯데백화점 갤러리다.
일이년에 한번 올까말까하여 외국인 쇼핑 통역사들이 상주하는 안내데스크에서 몇층인지 물어 보아야했다.
12층 에 위치한 갤러리는 식당가를 지나야 한다.
갤러리자체는 두개층으로 윗층으로 가기위해선 반드시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전시전 내용을 모르고 뜻밖에 방문한 재미가 있다.
"신화와 예술"의 이름으로 된 전시회.
한마디로 박물관에 온 것 같다.
익숙한 조각,그림들- 정말 박물관 같았으면 넓은 장소에 전시될 작품들이 촘촘히 전시되어있다.
<Replica>-원본과 진배없는 재현한 "모사품"이다.
Artica란 회사에서 전 세계 80여개의 박물관과 라이선스를 맺고 엄격한 고증을 통해 전속작가들이 재현해낸 작품이라 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르불 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을 본 사람에겐 흥미가 반감될 것이다.
재현 작가들은 여러가지 목적상 필요한 존재들이다.
재능있는 화가들이기앞서 기능이 앞서는 화가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Carl Moroder(1961)가 재현한 "Klimt "그림들은 정말 볼만하다.
모사품이란 선입견만 제거 할수 있다면 세계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순수 전시가 아닌 작품 판매가 목적이어서 예술적 가치의 의미가 많이 퇴색한다.
복사 아닌 재현 작품의 가치도 있어 가격은 생각보다 높다.
몇백만원대.
각 작품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허락을 받고 전시장 전체의 분위기만을 찍다.
모사하고 모작했어도 사진은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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