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가능하면 시내나 인사동 외출은 삼가는 편인데 부득이 인사동 에서 한식을 하는 친구의 집에서 모임이 있다.
종로 3가역에서 내리지 않고 안국동에서 내려오며 약속 장소로 가기로 했다.
두어군데 화랑을 거치고 커피 한잔을 하고나면 약속 시간에 딱맞을 시간이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궁금했다.
작은 광장에서 인형 공연을 하고 있었다.
눈을 살픗 살픗 감으며 유연한 팔동작으로 창을 부르는 여인의 몸 율동이 그대로 나타내 처량하기까지 하다
공연 중간에 소주병을 따기에 처음엔 공연자가 한잔 마시고 하나 했다.
주전자에 따라 놓은 소주를 인형이 잔에 따르는 묘기를 보인뒤 관객분에게 한잔 권한다.
인사동에서 외국인들이 벌리고 있는 북한 인권운동
그들은 캠페인을 위해 노랠부르고 모금을 했다.
대학 문화동아리 학생들이라며 어깨에 띠를 두르고 외국인들에게 부채에 붓글씨를 써주고 있다.
스마트 폰 사진밖에 없어 찍은 사진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멜로 보냈다.
<강지음 >전시.-"The Hole"
작가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다.
갤러리IS
마치 조선소나 대형 보일러 회사의 폐품을 보듯 그의 그림은 강렬하다 .
주제가 명확하고 자기의 세계가 확연히 들어나는 그림이다.
"이승과 저승의 차이는 무엇인가,
지나간 시간과 지금과 앞으로 올시간의 구분점은 어디인가.
현실의 삶은 그저 현실인가 다른 이상인가......
이상은 희망인가 슬픔인가
저 구멍 밖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구멍 안에 있는가 구멍 밖에 있는 가....."-작가의 변
010-2579-5103
Email:choohyun2000@hanmail.net
전화:063-911-9874
인사동길 중간 공사장 앞에 지나번에도 본 청년둘이 노래를 부른다.
체코에서 온 "진드라."
잠실 신천 원룸에 산다는 그는 현재 한국 체육대에 와서 일년간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1월 귀국한다며 주말 가끔나와 노래하며 원룸 비용을 번다고 했다.
아주 노래를 잘한다
태권도를 제대로 배우는 것이 최대 목표로 아직 한국어를 조금 밖에 모른다며 미안해 했다.
얼굴도 하고 잘생긴데다가 몸이 아주 다부지고 영어도 잘한다.
10여년전 아내와 둘이서 자유여행으로 체코를 다녀왔다고 하자 반가워했다,
프라하,체스키크롬로프,쿠트나호라,카를 로비 배리,프라하의 예술인 묘지 비세흐라트묘지가 인상적이었고 황금빛 맥주 필스너가 맛있던 체코.
한참 그와 대화를 나누고 시간도 빼앗고해서 커피 한잔 사준셈치고 그의 기타 박스에 만원을 한장 넣어주었다.
인사 가나아트의 설치 미술전.
소비가 많은 사뢰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30여년전 미국 에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먹는데 버려지는 일회용 종류를 보고 기겁을 한적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그짝이 되었다.
작가와 잠시 얘길 했다.
관람객하나가 소비를 고발한다며 전시하는 저런 작품도 결국 낭비며 소비 아니냐고 시비를 건다.
작가는 그럼 우리가 하는 말도 소비라고 대답한다.
헛소리하지 말라는 얘기를 그 친구 알아 듣기나 했는지
인사아트에서 열리고 있는 김택기(1971) "Sentimental"전
로봇 태권V를 모티브로 음악과 결부시켜 작업을 해온 분이란 설명이다.
지난번 신문 기사에 2013년 광복절 독도 프로젝트 기사를 본것 같다.
대한 민국의 로봇 태권 V가 일본의 마징가 Z표절이라 며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중단되었다는 작가의 전시회.
장식미술로 불리우는 작품으로 작가 김택기는 프랑스에서 미술 대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문화 콘텐츠로서의 예술이 무척 낯설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익숙해질 다른 장르의 도측한 예술임에는 틀림이 없다.
금속 조각도 아닌 장식 미술이란 분야를 또 한가지 배운다.
피아노 연주자
출입 벽에 장식한 또하나의 예술
홍콩 경제 무역 대표부 주최 홍콩 전이다(Color of Hongkong)-국내 5인의 작가 참여
김성호,신건우,두민,원성원,장승효
단골 카페 Hollywood로 가는 한산한 골목길에서 만난 수채화가.
수채화를 대하자 기름진 음식을 먹다가 산뜻한 향내나는 산나물을 먹는 기분이다.
인사동 일대에서 100장의 그림을 그렸으며 곧 전시회를 연다고 초대장을 보내준다고 한다.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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