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내가 좋아하는 고흐

Jay.B.Lee 2013. 3. 26. 19:54

 

      

      

살다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형성되기  마련이다.

가수들도 노래만 좋으면 가수의 사생활과 연관시켜 듣지 않는 성격이어서   좋아하는 가수가 몇명있다.

국내 가수로는  조영남,조용필이 좋다 .

작곡가로는 모짜르트여서 모자르트의  CD가 제일 많고 오페라 DVD도 어쩌다보니 모자르트 일색이다.

그것도 "피가로의 결혼"은 여러개 수집해 놓았다.

오래전 가족들과 함께  유럽을 렌트카로 여행시 비엔나보다  모자르트가 태어난 "짤스부르그"를 빠트릴 수는 없었다.

화가로는  고흐를 좋아해 하루 종일 보낸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고흐의 작품을 직접 보았던  감격의 시간을  잊을 수 없다.

파리에서 고흐가 마지막 숨을 거둔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를 택해 갈 때만 해도 망설거림이 없었다.

파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날   몽쉘 미쉘과  모네가 머물렀던 지베르니 사이에서 어느 곳을 가야하나 얼마나 고민했던가.

며칠전 테크노마트에 들린길에 우연히  고흐의 전기 영화르 발견하고 무조건  DVD를 샀다.

사진의 왼편 상단 것으로 세자르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의 첫장면이 1890년 5월 고흐가 휴양을 위해 오베르 쉬르 우아즈 기차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가 방문했던 2008년 5월처럼 햇볕이 쏟아지는 날이었다.

 

 

고흐의 기념품으로  간직한 책갈피,엽서 (고호의 작은 방  입구 사진,)안내문

 

      

        고흐에 관한 많은 서적중에 네권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오베르 교회,고흐가 그림을 그렸던 교회

 고흐가 마지막 시기를  보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방문했던 시간은 내 삶에 큰 의미를 주었다.

마지막 숨을 거둔 라브 여관의 초라한 방,까마귀 나는 밀밭,오베르 교회 ,시청건물등 그림과 똑같은 건물들을 보며 얼마나 흥분했던가. 

 

      

초라한 고흐 형제 무덤의 묘비

시든 꽃 한송이가  말라버린  묘비위에  일본인 아니면 한국인이 꽃대신 바친 것으로 짐작되는 귤이 놓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