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발칸반도 부부 자유여행(2011

스코페(Skopje)와 테레사 기념관-마케도니아

Jay.B.Lee 2012. 1. 9. 12:20

               

사진:마케도니아 스코페의 마더 테레사 기념관에서

 

사진 : Shanti Hostel Common Room

 

코소보 푸리스티나를 떠나 두시간만에 도착한 마케도니아 스코페 버스 터미날이다.

기차역과 가까이 있는 버스 터미날은 갑자기 대도시에 들어온 느낌이 날정도로 분주하고 크다.

인구 60만의 스코페다.

면적은 대한 민국의 4분의1정도에 마케도니아 인구 200만중 60만명이 몰려 사는 것을 보면 서울과 거의 흡사한 도시 형태다.

기이하게 어두운 버스 터미날 대합실로 들어가 제일 먼저 할일은  그리스 테살로니카행 버스 시간을 알아보는 것이다.

천정에 조명시설이 많지 않아 읽기가 불편할 지경이다

버스는 06:00에 딱 한대가있다(대부분 기차로 가는 모양이다)

다나르(Denar)를 화폐로 사용하는나라.

물가가 오르지 않았는지 Lonly Planet에 나온 버스 가격 그대로 받는 신통한 나라다.

테살로니카 편도 1280다나르 (31,000원),왕복엔 1650디나르(40,000원)이라는 가격구조가 괴상하다.

여권을 보여주고 내일 버스 표 두장을 산다음   이제 숙소 찾을 일만 남았다.

마케도니아의 호수도시 오흐리드(Ohrid)로 가서 하루 묵으면 일정이 빡빡해진다.

잔잔한 바다와 수도원을 볼만큼 돌아다닌터라 이제는 여행의 마지막 나라 그리스로 빨리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다행히 자료 리스트의 Shanti Hostel은 역에서 멀지 않은 Vadar 강 가까운 동네에 위치 ,터미날에서 300여미터에 자리하고 있다.

대로변에,동네로 가는 길에 꼿아놓은 Santi 이정표가 얼마나 반가운지.

달달달 가방을 끌고 들어가자 반갑게 맞아주는 여직원과 남자직원.(원래 젊은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예약 없이 왔음에도 마침  Private Room 여행객이 나갈거라며 금방 세팅해주겠다고 기다리라고 한다.

피곤해 보이는 여행자의 심정을 잘아는 Hostel이다.

일본여자 아이와 겸손한 프랑스 청년이 묵고 있었는데 자기들이 떠날거라며 빨리 준비하겠다고 하는 말이 더 고마웠다.

일본 여자 아이는 영어를 잘했고  보통 일본 여자아이들에서 보이는 일본인의 성격과 달리  무척 쾌활하고 상냥했다.

결혼한 사이로는 보이지 않는 프랑스아이와의 커플.

젊은이의 세계를 이해하긴 역부족이다.

Shanti란 이름은 "Peace"를 의미한다는 설명인데 낡은 집을 수리해서 사용하는 호스텔이어서 '싼티'나는 호스텔 같았다.

 

Shanti Hostel:

Rade Jovcevski Korgagin 11,Skopje

버스 역에서 3분 거리. 아침 준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뒤 스코페 시내 관광을 나섰다.마케도니아 정교를 믿는 국민이 67%이고 이스람을 믿는 국민이 33%.

지나는 길에 들린 교회

 

Stone Bridge 앞엔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앞에 보이는 돌다리(Stone Bridge)는 바다르(Vadar) 강위에 오스만 터키시절  놓은 다리로 1963년 대지진 때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다리가 끝나는 곳에 마케도니아 광장이 시작되고 많은 조각상이 몰려있다.

예술성이 높은 조각작품으로  모두 청년들.  여자는 없다.

 

다이빙하는 여인-여행객들이 꼭 찍어 오는 사진이다.

불가리아와 그리스가 가깝다고 하면서도 아직 동양인여행자가  많지 않은지 다리위에서 웃으면서 우리를 구경하는 청년들

 카메라를 들이대자  진지한 표정을 지어주었다.마케도니아 시골에서 온 청년들일까?

신축 건물에 새다리를 놓는데  Stone Brjdge와 너무 근접해 Unbalance.

아르메니아보다 더 심한 조각의 나라. 존경할 인물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다.

 

 

 

광장 가운데는  거대한 알렉산더 대왕의  조각상이 있다.

알렉산더 대왕이 위대한 대왕인것은 분명하나 조각을 크게 한다고 더 위대해지는 것은 아니다.

아마 지구상에 제일 웃기는 동상은 북한의 김일성 동상이다. 크게 만들어도 어느 정도가 있다.

시내 버스의 기아차 광고

청바지가 대세

가을철 이곳을 돌아보면서 마케도니아가 관광대국으로  발전하려하고 있다는 국가의 의지를  보는 듯했다.

              

곳곳의 카페와 조각.잘 포장된 도로

알바니아계로 Skopje에서 태어난 마더 테레사.

그녀가 태어난 곳에 작은 교회겸 기념관을 지었다.입장료 없음

 

살아 있는 성모라 부리워졌던 마더 테레사에 관한 다큐먼타리가 오히려 영화 오리비아 핫세가 출연 Mother Teresa 보다 더 감동적이다.

마더 테레사의 명언

"Do it anyway" -어쨌든 그것을 하라-

People are often
unreasonable, irrational, and self-centered.
Forgive them anyway.

사람들은 종종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며,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용서하라.


if you are kind,
people may accuse you of selfish, ulterior motives.
Be kind anyway.
네가 만일 친절하다면
사람들은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너를 비난할 것이다.
그래도 친절을 베풀라.


If you are successful,
you will sin some unfaithful friends
and some genuine enemies.
Succeed anyway.
네가 만일 성공한다면
몇몇의 불성실한 친구들과 진짜 적들을 얻게 될 것이다.
그래도 성공하라.


If you are honest and sincere
people may deceive you.
Be honest and sincere anyway.
네가 만일 정직하고 성실하다면
사람들은 아마도 너를 속일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성실하라.


What you spend years creating,
others could destroy overnight.
Create anyway.

네가 몇 년에 걸쳐 창조한 것을
누군가는 하루 아침에 부숴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창조하라.


If you find serenity and happiness,
some may be jealous.
Be happy anyway.
너는 세상에서 평온함과 행복,
그리고 약간의 질투를 발견할 것이다.
어쨌든 행복하라.


Give the best you have,
and it will never be enough.
Give your best anyway.
네가 가진 최고의 것을 주라
물론 그것은 결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최고의 것을 주라.


인도의 한 어린이 집 벽에 붙여있던 글로써
테레사 수녀님께서 직접 편집한 글이다.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우리는 다만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할 수 있을뿐입니다."

3층에 있는 기념 교회.한 30여명이 단촐히 예배들일 수 있다.

 

마더 테레사의 약력:

 

1910년8.6일 알바니인인 부모밑에서 Skopje 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아그네스 곤자(꽃봉오리의 의미)아그네스는 18세에 수녀가 되어 인도에서 봉사하는 단체인 수녀회에 들어가 '예수의 작은 꽃'이라 불리우던 프랑스 수녀 라지외의 姓인 테레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7년 종신 서원을 한후 10년만에 정식 수녀가 되었다.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97년 심장질환으로 87세의 일기를 마쳤다.

 

              

 

 

기념관  여직원이 나와 먼나라에서 온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친절을 베푼다.

 방명록에 몇자 적어 주기를 원해 아내가 사랑의 메세지를 담았다.

 

 

              

참 빛이 되어 가신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보다가 우리는 세상속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