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란성을 돌아보고 그레그는 부지런히 시나야로 달렸다.차창으로 보이는 산이 멋져 찍은 사진이 푸른 색이다.
카르파티아 산맥으로 짐작한다
그레그의 차에 선팅이 되어 있나 보다.
Sinaia란 지명은 1605년 이스라엘의 Sinai 산을 순례하고 돌아온 루마니아 귀족이 Sinaia수도원을 짓자 그에서 유래되었다.
사진:펠레쉬 성 입구,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그레그는 언덕길을 한참 돌아 좁은 길앞에 내려주곤 약속시간을 잡는다.그런데 길이 정상적인 길이 아닌 도로옆 샛길이다.
팔레쉬성까지 시간이 걸리는 입구에 데려다 준것이 아니라 지름 길로 데려다 준것이다.
관광객을 위한 거라기 보다 자신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강했다.
숲속에 자리잡은 펠레쉬 성.
Standard tour :입장료 20 Lei(8,000원)를 택했다. 45분 소요되며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다.
사진 촬영을 원하면 32Lei(13,000원)를 추가로 내야한다.
사진도 포기했다.
그동안 많은 궁들과 집기를 보며 사진을 찍을만큼 새삼스러울 것이 없어 보여서다.
1877-188년 루마니아가 독립 전쟁을 일으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수 있게 도와준 프라이센의 캬를 왕자를 처음 외국인으로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가 캬롤 1세로 1875년 부터 8년동안 공을 들여 지은 여름 궁전이다.
캬롤 1세는 여름이면 이곳에 머물며 집무를 보았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출신 독일 건축가와 우크라이나 출신 건축가가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완성하고 2차 건축물은 1914년 캬롤 1세가 죽고나서 체코 출신 건축가가 완성했다.
170여개의 방,그가 세계 각지로 부터 수집한 방대한 보물과 골동품들을 보면 그가 생전에 검소하게 살았다는 얘기와 좀 맞지 않는다.
건물의 화려함과 보물을 보면 자신의 생활을 즐기기보다 외국의 귀빈이나 초대손님들에게 부를 과시하기 위해 사놓은 것같은 인상을 받는다.
펠레쉬성은 근대에 만들어진 성으로 유럽 최초의 난방시설,집진 청소장치등 당시로 첨단의 시설물을 갖추었다.
내부의 정교한 목재는 독일 목수들이 제작한 하였으며 터키식 ,이태리식 방들이 있다.
1층 한편에는 무기 전시관엔 수집한 무기-총,칼,창 갑옷등이 있어 남자들에겐 흥미롭다.
Music Hall,독서실,서재등도 있다.
차우세스쿠 정권 당시에는 정부 고급 관리와 외국 정치가들을 위한 영빈관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약속 시간이 거의 되자 어디선가 "오마"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
많은 카메라 장비를 들고 다니는 오마는 프로에 가까운 사진을 찍는다.
키는 185 센티 정도 장신에 몸은 호리호리 하다.
어제 저녁 숙소 휴게실에서 대화중 터키의 동부 도시 도우 베아짓(이란 국경)에서 30키로 떨어져 있다 )얘기가 나오자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자신의 컴퓨터에서 사진을 보여준다.
"이샥파샤 궁전 "
구름이 뭉글 뭉글 잔뜩 덮은 날 이샥파샤 궁전 반대편 산에 올라 찍은 사진이다.
정말이지 프로에 가까운 사진으로 감탄할만한 사진이다.
사용 카메라는 케논 .렌즈가 세개다.
10키로에 달하는 장비를 메고 다니며 힘들지는 않는지 .
오로지 좋은 사진을 찍는 다는 신념아래 메고 다닌다.
그의 이름과 용모가 일본인 같아 물어 보았더니 50프로는 일본(어머니)이요 아버지는 오스트렐리안과 아메리카 인디안 혈통등이 섞였다고 한다.
어쩐지 그의 영어는 일본식 영어 아닌 본토 발음의 영어였다.
노르웨이에서 태어 났단 말에 국적이 궁금했다.
미국 시민권과 호주 시민권을 두개 가지고 있다고 했다.
참 겸손한 오마다.
옥외는 조각 공원이다.
캬롤 1세 .Ileana 공주의 할아버지다.
선생님을 따라 견학온 초등학교 아이들.
산위로 가는 케이블 안내표지판.
이곳 케이블카도 역시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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