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발칸반도 부부 자유여행(2011

레스토랑 Casa Romania 와 Samalute-루마니아 브라쇼브

Jay.B.Lee 2011. 12. 8. 20:58

 

숙소 Rolling stone Hostel을 운영하고 있는 실비아다.

여동생과 교대로 출근하며 근무를 한다. 성격은 쾌활하고 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처녀다.

집에 개가 있다고 해서 우리 내가 기르던 요크셔 테리어가 15년 8개월을 살고 죽었다고 하자 자기개도 요크셔 테리어라며 보여주겠다고 했다. 

고양이  이름은 "Judy"

구시가 광장으로 나가는 고원 벤취에서 여자 친구와 열심히 대화하는 꼬마

펠레쉬 성을 다녀와 숙소에서 쉰뒤 다시 광장으로 향했다.

벌서 6시가 넘어 광장은 스산하다.

탑위의 나팔수들이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고있어 그네들의 복장을 유심히 봤다.

루마니아 사람들이 예술적 감각이 높은 것을 알겠는데 색갈의 조화가 멋지다.

뒷모습으로 보면 더 확연히 들어나 보인다.

광장에 퍼져 울리는 찬송가 소리..아 루마니아 정교를 대부분 믿는 이곳에 개신교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

아코디온 반주에 맞춰 찬송가를 부르면 노방 전도에 나선 가족과 성도들 .

잠시 잊었던 서울 교회 식구들이 생각난다.

교인수도 많지 않은 교회에 우리 부부가 자릴 비워 미안한 마음이나 다 돌아보게 되면  떠나지 못한다.

광장 대여 자전거 코너에 잘 정돈된 자전거들

광장을 질러 구시가의 입구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구시가 초입에 로터리가 있고 건너 언덕위엔 커다란 저택이 있다.

로터리 부근의 버스 정류장,택시정류장.

관광객 아닌 루마니아인들의 일상을 접할수 있는 장소다.

이길을 따라 가면 구시가의 중심,스파툴루이 광장에 이른다.

 

 

 

 

 

 

아직 들어가 보지 못한 Black church.

전형적 독일 고딕 양식으로 지은 교회는 1689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그군과의 전투때 화재로 검게 그을린후부터 "흑색교회"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어젯밤 보아둔 케익점.

마침 간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집에 들어가며 이것 저것 사는 사람들이다.

 맛있는 케익집이 틀림없다,

             

규모는 크지않은 케익점으로 만들어 놓은 빵과 케익은 아주 고급스럽다.

저녁을 먹고 다시 나올 수 없어 저녁 먹기전   미리 먹고간 아이스크림.

 과일 아이스크림이 제일 부담이 없을 것 같아 주문했다.

하나에 20Lei( 8,000원정도)다.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대부분 좌석에 앉아 먹는 사람들은 관광객으로 위치도 그렇지만 맛있는 집으로 알려진 것이 틀림없다.

대부분 크림이 얹혀있는  케익 한쪽씩을 먹고 있다. 내가 얻을 수 없던  정보를 미리 얻어 주문했나보다. 

 

             

케익점의 벽장식.오래된 케익점으로 짐작한다.

 

             밤길에 본 Black Church

 

              숙소에 돌아 오자 실비아의 여동생이 데려다 놓은 요크셔 테리아가 실비아에게서 과자를 얻어 먹으려고신호에 따라 몸을 뒤집으며  재롱을 떨었다.

광장으로 걸어가며  마주친 개와 처녀아이를 보고 혹시 실비아의 여동생과 그 개일거라는 아내 짐작이 맞았다.

내가 지금껏 본 요크셔 테리어중 가장 예쁜 녀석이다

2살. 그의 이름은'"야키'다.

시간이 있어 실비아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다.

로링 스톤에 장을 보아오고 실비아와 함께 저녁 요리를 헤먹던 그 나이든 분이 주인니야고 묻자 4년째 묵고 있는 독일인이라고 한다.

나이는 70세에 가까워 보이고 영어는 유창하지 않으나 가끔 고급 어휘를 사용한다.

부라쇼브 틈파산 정상에 설치한 케이블카를 못마땅해 하고 자연 환경론자이다.

밤에 심심한지 여행자를 붙들고 큰 소리로 떠들어 금방 잠들 수 없게 만들던 사람이다.

실비아 말로는 약간의 Mental Problem이 있는 분으로 어잿든 지적인 분이라고 한다.

독일계 조상들이 살던  이곳에 4년째 머문다해도 가끔 찾아오는 외로움은 이기지 못하리라.

어제밤엔 "오다'와 떠들었는지 프랑스에서 온 펜화 만화가(여행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를 붙들고 떠들었는지 붙들려 곤욕을 치뤘을 것 같다.

 

다음 날 시기쇼아라를 다녀오며 저녁 도착한 브라쇼브의 역사.

              

통일 광장(Piata Unriri)부근  숙소에서 100미터 거리에 있는 루마니아 전통식당으로 유명한 "Casa Romania"다.

 니콜라에 교회 대각선 방향에 있다.

숙소에서도 추천해주고 Lonely Planet에도 소개된 레스토랑으로 불가리아 전통음식을 곡 한번 먹어야 했다.

가끔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통해 가장 가까이 그나라 문화를 접하는 기분이 든다.

술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지만 다음 여행에 지장도 있고 원할한 호흡을 위해 여행중에도 호흡 보조장치 "양압기"를 사용하고 나로서는

술마시기가 꺼려진다.

처음 설렁한 레스토랑이 조금 시간이 지나자 예약한 손님들이 들어 오고 금방 화기 애애한 장소로 변했다.

 

 

  레스토란 벽에는 곰가죽이 있다. 브란 성에 있는 곰가죽 보다 상당히 거친 털의 곰이다.

 셀러드와 가장 전통음식인 Samalute cu mamaliguta(Boiled beef rolled with vegetables and cabbage)를 시식해 보기로 했다.

영문 메뉴에 있는 Meat rolls with cabbage and potato를 주문했다.

음식이 50/150/200그람 단위로 되어 있다.

배가 고프면 사진 찍는 것도 깜박깜박  잊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맞는 다.

 한참 먹고난 후 찍은 셀러드.

평범한 셀러드라도 여행중엔 특히 먹고 싶어지는 것이 신선한 야패와 과일이다.

한식에 수시로 먹는 야채,김치에 대신하여 몸에서는 싱싱한 채소를 자꾸 원하는 모양이다ㅣ

 양배추에 만두처럼 말은 Samalute.훈제 돼지고기와 감자튀김.가운데 노란 것은 옥수수로 만든 것으로 옥수수 고유의 맛으로 고소하다.

양배추 나 포도잎에 싼 음식은 터키를 비롯 남부 유롭지방에 널리 퍼져 있다. 

삶은 감자나 구은 감자가 좋으련만 미국 영행으로 튀긴 냉동 감자 일색이다.

 

 

 

아침 부카레슈티행 기차를 타기까지 시간이 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블랙 처치"와   Black tower,White tower를 돌아보기로 했다.

구시가로 내려가는 지름길 .

아침이라 벤취에 앉아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는 시민을 기대하기는 이르다.

빨간 벤취 색갈을 생각해낸 브라쇼브 시민들은 예술적이다.

Tarnovo에서 속았던 꼭  밤같은 나무열매.

속을 까보면 까보았는데 밤처럼 속은 찼어도 분명 밤은 아니다. 밤송이 껍질이 없으니까

 

Black Church.일요일 미사가 있다.

원래 일요일은 교회 방문이 허용되지 않으나 5분만 보는 곳으로 허럭해준 교인.

 교회를 안내해주며 친절을 베풀었다.  4,000개의 파이프르르 가진 오르간이 있으며 현재도 연주한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현재의 예배 참석 교인은 40명 정도라고 한다.

전세계 기독교 할 것 없이 종교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기독교 인구 감소는 심각하다.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듣는 행운을 누렸다.  

 

옛 도서관 건물

 학교 설립자:Honterus(1498-1549)  그러니까 드라큐라 백작이 사망 후 22년이 지나 출생하신 분이다.

주위를 돌아 보고 있자 교회에 오신분인지 우리에게 영어를 할 줄아냐며 동상의 이분은 학교 설립자로 저 분이 말씀하시기로 '애들아 건너편  학교로 오라고 가르키는 것이라고.바로 아래 학교 사진이다.주일날 아침부터 웬 농담도 ㅎㅎ.

어쨋든 학교를 설립하신분은 맞다.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에 학교가 있다.

 

손가락 맞은 편의  학교 건물

 Black Church;교회 건물이 커서 사진에 담기가 힘은 든다.

교회의 시계탑 시간은 9시 40분을 가르키고 있다.

 

 

성 외각에 해당되는 길이다.

Black tower 라고 해서 색갈이 검은 탑인줄 알았는데 건물은 희다.지금은시가지를 내려 볼수 있는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블렉 Tower에서 본 Black Church와 구시가

브라쇼브 구시가지를 좌우 전망대탑에서 보고 간다는 것은 꽤 기분 좋은 일이다.

 

 틈파산 케이블 올라가는 길이 가름마 탄듯 양갈래로 나누어 있다.

 블랙 처치의 측면에서 본 사진.가까이 가면 더 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