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Yantra 강을 따라 길을 걷자 옛 마차를 보관해 놓은 집이 있다.
이층이 넓은 베란다를 가진집 .터키식 집보다 보통 규모보다 보다 넓게 하고 밑에 나무기둥을 바친 것을 보면 처음 부터 그렇게 지은 것이다. 주인은 베란다에서 강을 내려다 보며 전망을 즐겼을까.지금은 굴러 갈런 지 의문시되는 낡은 차들의 주차 공간이 되었다.
비도 피하고
맹견주의 .무섭게 생겼으나 개 짖는 소리가 없다.
강기슭의 길이 막다른 집에서 막혀 되돌아 나와 윗 골목길을 택했다. 다운 타운 방향으로 가는 길에 본 동상 부조.
터키의 냄새가 물씬 흐르는 동네 골목
강을 내려다 보며 차를 마실수 있는 카페
포도덩쿨로 뒤덮힌 유리창.마차위의 제라늄이 곱게 피었다. 시즌이 끝난 철이어선지 문이 닫혀있다.
살쌀해진 날씨에 서로 살을 맞대고 나란히 졸고 있는 고양이와 개.
모두 싸우지 말고 이집 고양이와 개처럼 사이좋게 지낼 일이다.
걷다보니 어느새 다운 타운에 들어섰다. 바람이 부는 날인데도 아담한 호텔의 발코니 꽃이 곱다.
호텔 앞의 이정표가 이곳이 얼마나 먼곳인지 가르킨다.
시가지위의 주택가와 오른쪽 Asenovtsi 공원이고 공원내 Asenevs Monument가 있다.
공원으로 가기위해 이다리를 건너야 한다.
공원을 건너자 마주치는 국립 Art Museu이다. 이미 문을 닫은 시간이어서 너무 조용하다.
박물관 주변의 조각상.실존인물로 짐작하나 누군지 생략하자
평지가 적은 이곳에 달동네처럼 언덕위로 차곡 차곡 쌓인집.지중해 푸른 바다위 절벽에 지은 도시"포지타노"와 "아말피"를 연상시킨다.
본 기념비는 비잔틴 제국에 대항, 봉기하여 불가리를 해방시킨 Assen 왕조 800주년을 기념하여 헌정하였다.
조형물들은 반란의 기치에 선 Assen 형제와 그들의 후계자 Kaloyan과 Assen 2세- 4명을 나타낸다.
폭동시 Tarnovo를 불가리아의 수도로 공언했으며 Assen 1세,Peter,Kaloyan,Assen 2세의 재임 기간 (1185-1241)동안 불가리아는 정치적,경제적 문화적으로 번영을 누렸던 시기다.
조각은 Krum Damyanov교수 작품이다.-설명문에서
시내 중심의 Information Center. 대표적 기념품을 진열하고 있고 팔지는 않는다.우리는 시즌이 끝나 Tarnovo 교외 Monastery Daytour를 포기 했으나 좀 도착하는 여행객이라면 이곳에 의뢰 해보는 것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외국 처럼 좀더 제대로 된 여행자 안내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도나 한장 주고 길만 아르켜 주어서 될 일이 아니다.
소피아에서도 눈에 많이 보이던 Casino가 여기도 있다.
차르베츠성이 2키로면 우리는 3키로 정도를 걸은 셈이다.
목각,자수보다 더 유명한 장미의 나라-장미향수,화장품등을 파는 화장품 가게 .꽃처럼 진열된 상점 내부.
짐이 되는 것은 사지 말아야 한다.아직 갈길이 멀다.
야간에 스트맆쇼를 하는지 야한 사진이 걸려 있던 Bar
숙소 Randy 가 가르쳐 주었던 불가리아 전통 음식을 맛있게 한다는 Shtastliveca 레스토랑.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차르베츠 방향으로 난 방향으로 30여미터 오면 있다.
일층은 금연 식당이고 지하 일층은 흡연실로 내부는 더 잘 꾸며져있다.
일층은 주로 Family용이고 지하(사실 지하가 아닌 강을 내려다 보는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한다)는 훌륭한 Bar도 있다.
샐러드는 양이 많아 하나를 시키면 둘이 충분하다.고추가 보여 너무 반갑다.오랫만에 뱃속이 시원하도록 신선한 야채로 채웠다.
불가리어와 영어로 설명된 메뉴판. 설명만으로 부족, 주문후 나온 감자다.
으깬 감자에 각종 야채를 넣고 튀겨 고로케 맛이 난다.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
숙소에 돌아와 식당에 내려가 식사를 하고 있던 J군을 만나 가져간 감자 하나를 오븐에 데워주자 맥주 안주겸 맛있게 먹는다.
맥주 한잔을 하며 저녁 메뉴로 나온 봉골레로 맛만 보았는데 어제 저녁보다 좋고 소피아의 스파게티보다 훨씬 맛있다.
우린 저녁 식사하고 온다고 미리 얘길하고 나갔음에도 음식이 남아 예의 커플은 또 가져다 먹는다.
어지간히 배고픈 모양이다.
아내는 매운 닭고기(10레바:8,000원)를 ,나는 돼지고기(10레바를 시켰다.
닭고기는 매콤한 것이 얼마나 맛있는지 솔직히 춘천 닭갈비나 닭볶음 탕보다 더 맛있다.
요리한 그릇 그대로 오븐에서 나온 돼지고기는 치즈와 토마토로 덮혀있다.
일반 서양의 음식과 달리 촉촉하고 매콤하며 부드러운 치즈의 맛이 어울어져 풍미를 더한다.
여행길을 감안해도 해외 여행중 지금 까지 먹어본 요리중 가장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내가 배가 고팠나?
중국인이 돼지로 400여가지의 음식을 만든다지만 한가지 불가리아의 토속 음식중 돼지고기 요리가 한국인의 입에 잘 맞을줄이야 .
하얀 브라우스에 검은 유니폼을 입고 음식을 서빙한 웨이트리스는 얼마나 예쁜지 현지 남자들이 흘끔 흘끔 쳐다본다고 아내가 얘길 했다.
양이 많아 조금 적게 드는 사람이라면 셀러드 한개와 요리 한개를 시켜도 될 양이다.
음식이름을 기억 할 수 없어도 메뉴판을 보면 고를 수 있을 것이다.
셀러드, 콜라,감자,닭고기,돼지고기 요리등 모두 34레바(27,000원)이다.
아마 전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가격에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음식도 맛있고 웨이트리스가 너무 예뻐서 후한 Tip을 남겼다.
참고로 불가리아에는 팁제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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