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나다 오타와 "White River"에서 즐긴 레프팅.
토론토에서 있는 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Rafting이었다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4시간 걸리는 Ottawa White river 를 찾았다.
숙소가 없는 곳이어서 2키로 뒤에 있던 작은 마을 지나오며 보아둔 Motel에 묵기로 했다.
주유소,Motel,레스토랑,구멍가게를 모두 함께 하는 집으로 레스토랑 계산대에서 키를 받았다.
방이 6-7개정도의 작은 규모다.
다음 날 새벽 강가에 도착했을 때 예약한 청년들이 텐트와 자동차안에서 질펀하게 자고 있었다.
레프팅회사 "Owl"에 나와 아들(당시 8학년)만 하기로 예약을 해 놓았었다.
몸무게 규정(42키로 이상)이 있다.
딸은 자격 미달이고 아내는 딸과 함께 있어야 했다.
아침 8시에 시작 ,오후 3시반경 끝난다.
오타와 화이트 리버는 물빛이 검은 빛이다.바닥의 바위가 모두 검어,검게 보인다 .
그러나 바위에 물이 부딪혀 만들어 내는 흰포말들로 인해 화이트 리버로 불리운다.
강은 우리나라처럼 한줄기 강이 아니다.
여러갈래로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고 한다.
버스로 출발지로 이동,준비운동,노젓는 법을 훈련한뒤 출발했다.
가이드와 아들,여자 한명등 모두 9명이 한팀이 되었다.
워밍업을 위해 다른 팀과도 겨루기도 하고 물쌈도 시켰다
휴식 중간에 절벽에 올라가 희망자만 그대로 뛰어 내리는 다이빙에도 도전했다.
뛰어내린지 한참이 지나도 발에 물이 닿지 않았다.
나를 따라 아들도 뛰었다.
수영이 미숙하면 급류로 떠 내려간다.
급류 앞에는 카약을 탄 안전요원이 있고 강건너 바위에는 로프를 가진 안전요원이 대기중이었다
휴식시간에 주는 간식은 땅콩이 주인 넛트류 한봉지.
엄청난 체력 소모로 간에 기별도 안간다.
급하강 코스에서는 제일 앞쪽 에 노젓던 사람이 바위사이 흰 급류속으로 튕겨져 나가 보이지 않다가 간신히 고무 보트 밑에서 기어나왔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뒷편에서 큰노를 저으며 고무보트를 조정하는 가이드가 그에게 물었다.
"배 밑에서 뭐했어요?"
중간에 정박한 선상에서의 점심부페. 그릇들을 거의 바닥을 내었다
오후 3시반.잔잔한 강에 이르러 모두 강에들어가 마무리를 하게 했다.
남녀모두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긴채 흩어져 10여 분간 떠내려 간다.
몸과 마음이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거의 8시간을 고무 옷을 입고 고전 분투하느라 소변을 볼 시간이 없었던 모두를 위한 배려다.
고무옷 안의 온몸이 따듯해 왔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 까?
윗사진은 힘든 하루를 끝내고 출발지 사무실에 돌아 왔을 때 미리 벽에 붙여 놓았던 샘플을 보고 주문했던 것이다.
-처음 해본 Rafting은 아들에게는 도전이라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1990년)
'해외여행기 > 캐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MT. Robson (0) | 2009.02.05 |
---|---|
스텐리 park (0) | 2009.02.02 |
부차드 가든(The Buchart garden) (0) | 2009.01.28 |
Barn(토론토 교외) (0) | 2009.01.28 |
몬트리얼에 관한 회상 (0) | 2006.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