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정 4

시흥 갯골 생태 공원

작년 11월 겨울옷을 입고도 몹시 추었던 날 방문한 시흥 갯골 생태 공원이다. 봄이 오면 벚꽃길을 걷자던 계획도 뜻하지 않은 코로나 확진으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3주간의 후유증과 회복에 시간을 보내고 봄을 잃고 말았다. 어젯밤에 비가 무척 왔다며 아직도 비가 오는데 무슨 나들이냐는 안사람이다. 흐린 후 햇빛 난다는 일기예보를 말해 간신히 설득해 길을 나선다. 매사를 조심하고 부정적인 안사람. 시흥갯골 생태공원에 도착하자 안사람은 막상 나와보니 잘 나왔다고....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포이세 치아"가 활짝 피었다. 서울 서초구나 강남구에 비해 세련된 꽃밭은 아니나 정성스럽게 심은 꽃들이 한창이다. 족두리꽃(풍접초) 메모리 카드의 하자인지 혹은 카케라 기능의 오작동인지 왼편 사진 구석이 깨진다. 다른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