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크롬로프의 정원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고 낙엽이 흐트러질 때가 되면 어린 시절 삶과 죽음의 의미도 모른채 보았던 영화"센티멘탈 쟈니"가 떠오릅니다.상처를 한 주인공은 매일 아내의 무덤을 찾아 갑니다.깎지 않아 텁수룩하게 자란 수염,검은안경,트렌취 코트를 입고 쓸쓸히 걸어가는 그 뒤로 낙엽이 휘돌아 날리던 .. 해외여행/체코 2006.12.18
쿠트나호라(Kutna Hora) 체코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약 60키로에 위치한 중세도시로 13-14세기에는 은광이 있어 발전하였고 15-16세기에는 보헤미아 최대 도시였다고 한다.지금은 더 이상 광산 도시도 아니며 전쟁의 피 해도 없어 성 바르바라 대성당등이 남아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화려한 모습도 없이 텅빈 성당안은 .. 해외여행/체코 2006.12.18
쿠트나호라 (Kutna Hora) 골목길 자유로히 걷다보면 큰 길가를 벗어나 좁은 골목길을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그들이 어떻게 살고들 있는지 은밀하게 보고 싶어 진다. 화장 아니한 본 얼굴을 보고 싶은 것이지 여자의 탈의실이나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들여다 보고픈 관음증 환자는 아니다.남모르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아주 옛날 중국.. 해외여행/체코 2006.12.18
프라하의 페트르진 공원 돌아보면 세상을 올려다 보며 살아온 시간이 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해 기진하도록 달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는 아래를 내려다 보며 살 때가 되었나 봅니다.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세상의 유혹과 정욕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순간이 한 두번도 아니기 때문입니.. 해외여행/체코 2006.12.18
두부로부니크(크로아티아) 1014 두브로부니크(크로아시아) 14-16세기에 지어진 성으로 성벽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면 한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움에 정신을 쏟는다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성벽 바로 아래 절벽의 카페에서 맥주를 한잔 한다면 두부로부니크 최고의 전망대에서 태양에 빛나는 바다를 본 것으.. 해외여행/크로아티아 2006.12.18
코또르 "코또르"(몬테네그로-최근-2006.5월- 독립하기로 국민투표로 결정하였다.) 두부로부니크에서 동쪽으로 버스로 두시간 반이 걸리며 아드리아해안 도로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합니다. 바다 수면과 거의 같은 도로,청평 호수보다 더 잔잔한 바다입니다. 멀리 산밑의 희미한 선은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외여행/몬테네그로 200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