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화요일, 집에서만 보내기 아까운 날 점심식사 후 마땅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아 행주산성을 가보자 했다. 나의 방문 리스트에 있던 곳이나 크게 내키지않는 곳이었다.점심 후 정신 집중이 되지 않았나 실수로 인천 공항 길로 올라서고 말았다.빠져나가는 길은 없고 잘못하면 인천 공항까지 가야 했다.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디트로이트 가는 길에 출구를 못 빠져나가고 말았다.지도 한 장과 인간 내비게이터(안사람)에 의존하던 시절이었다.25킬로를 간 다음 주유소를 발견하고 연료 계기가 바닥 전이라기름을 가득 채우고 다시 25킬로를 돌아왔던 작은 악몽이 떠올랐다.이번에는 다행히 15킬로 정도 달리자 청라 IC가 나와 운 좋게 빠져나올 수가 있었다.행주산성. 무료입장이다.관리인이 6월 초부터 생긴 샤틀 버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