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2

정원 카페 "소풍"

도선재에서 귀갓길에 들린 정원카페 " 소풍' 그동안 나무들이 자라 동굴을 이룬 벚꽃길이 인상 깊다. 꼬불 꼬불한 경사길 대신 공사한 터널을 처음 통과해 보았다.소풍은 세미원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 곳이다.전화를 해 오픈했는지 , 꽃은 피었는지, 입장료에 음료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었다.이곳 여직원들은 일처리가 능숙하고 아주 친절하다따끈하게 데워 나온 빵. 접시가 따듯하다.세 사람을 위한 포크 세 개를 냅킨에 싸서 내놓은 작은 센스.  무거운 음료를 들고 밖으로 나오려는  나를 위해 문을 열어 주겠다고 따라나선 여자손님.친절이란 자연스러운 배려다.곳곳에 은근히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풍경들.과수원으로 나올 땐 머리를 숙이고 조심해야 한다사과인지 배이지 벌써 봉투를 씌웠다.  평편한 땅에 데이지가 피었다면..

도선재 한우 떡갈비와 고양이들.

가평군 청평에 있는 한식집 도선재. 뿌띠 프랑스가 부근에 있다.가을에  추여름의 풍경은 풍성하다. 전망이 꽤 좋은 곳에 속하지 않으나 청평호도 조급 보인다.물 건너 개발이란 이름아래 흉하게  깎아 내리고 있는 산의 모습. 오늘은 도선재 고양이들 모두 단체로 상견례 하는 날. 지난가을엔 회색 고양이만 본 것 같다.미용실 다녀온 고양이. 몸시 말랐다. 아프거나 늙었거나.새로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고 그 자리에서 카드가 결제된다.반만두 3개에 7천원. 맛있다 한우 떡갈비(세개300g)가격이 많이 올랐다. 33,000원양이 많은 편이어서 안사람과 누님을 위해 500g짜리 주문(45,000원)내가 좋아하는 차돌 우거지탕(14,000원)모두 친절하고 깨끗하다. 식사 후 후식으로 오미자 차를 제공하면 격조도 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