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다음으로 튤립 꽃구경이다. 서울 숲으로 행했다. 새벽에 차로 가며 큰 카메라를 가져가던 관행에서 지하철을 타고 스마트폰 하나만 달랑 소지했다. 만개된 절정기에서 2-3일 지체된 모습이나 환하게 맞는 튤립들이 반갑다. 작년에 비하면 항아리형 튤립보다 잎이 넓은 튤립이 많이 보이게 변화를 주었다. 나중에 더 자주찾아오게 될 서울 숲이다. 멀리 가는 대신 가까운 곳-올림픽 공원, 양재천, 다산 생태공원, 서울숲, 남양주 물의 정원, 포천의 국립 수목원만 돌아보다 보면 한 해가 간다. 어린 아기들이 공원에 활기를 넣는다. 늦게 핀 겹벚꽃 올해 처음 등장한 하얀 튤립 곱게 차려입고 사진 모델이 되기 위해 나온 사진반 학생들. 어린이 사진 모델 센트랄 팍 같은 서울숲 공원. 튤립 꽃잎을 그리기 위해 스케치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