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8 2

최고의 밥상

사진 :강릉 연곡 보리밥집 10월 딸과 사위가 휴가를 내었다 손자를 데리고 만만한 베트남 다낭에 나가 쉬며 먹고 놀고 오는 게 목적이다 덕분에 우리 부부도 강원도에서 잠시 휴가를 가기로 했다. 자주 다녀온 속초엔 하루 배정하고 강릉에 2박 3일을 할애했다. 옛 여행 자료를 참고하며 "연곡 보리밥집"을 찾았다 속초서 강릉 내려가며 점심을 먹고 싶었던 곳. 아직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3년여 전 전화로 예약하고 간 날 , 점심상을 받아 들고 놀랬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 온 음식보다 더 정갈하게 차려진 정성이 가득한 음식. 단출하게 차려진 음식에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의 최고의 밥상이었다. 상업화된 밥상과 거리가 멀어 보는 순간 감동을 받았다. 강릉 토박이가 추천했던 집이어서 틀림이 없었다..

다시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제주도

제주도 마라도 길고 긴 펜데믹 기간 동안 해외 대신 여행한 제주도 . 코로나 덕으로 2년간 여섯번을 다녀온 셈이다. 비교적 조용하게 저렴하게 . 특히 호텔비와 렌트비는 파격적이었다. 부부가 세번 ,혼자서 세번의 여행 -제주 한달살이 기간보다 길게 머물렀다. 많은 정보를 모으며 충분히 보려 애썼음에도 돌아온 후 미진한 구석이 남는다. 스마트 폰의 사진을 정리하며 남긴 사진 속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한다. 한라산 백록담 애월해변 수풍석 박물관 -풍 (바람) 방주교회 옆 핑크 뮬리 제주 갈 때마다 들렸던 방주교회 영실 탐방로. 영실 탐방로 남벽 부근 내가 보았던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 건물 -표선 해수욕장 함덕 해변 함덕 해변 광치기 해변의 일출 사진작가 고 김영갑 갤러리의 폐교 정원. 서귀포항에서 본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