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부모의 흔적

Jay.B.Lee 2007. 12. 1. 10:14

우리의 태어난 용모와 체격에서 흔히 부모님들의 흔적을을 발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가끔은 외할아버지의 모습도 보일수도 있고 할아버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외모 뿐이랴,목소리 까지 닮아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일도 있다.

젊은 시절 동창네 집에 전화하여  친구 인줄알고 얘길했더니 할아버지라고 얘길하시는데 어저면 그렇게 바리톤 목소리가 똑같았는지

참 당황한적이 있었다.

 

이제 나일 먹어 가고 젊은 사람들을 보며 그네 부모들이 남긴 다른 두가지 흔적을 본다.

간혹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대형마트등에서  일하는20대의 젊은 여성의 명찰이나 팻말에서 "자"자가 들어 가는 이름을 발견 할 때다.

왜정시대 때나  8.15해방 직후에 태어난 여성들은 일본식 이름인 "자'자가  들어간 이름이 너무 흔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지금의  육칠십대 여성들에게 해당된다.

일본식 이름을 삼가란 정부의 계도시기를 거치며 "영자의 전성시대"란 제목의 영화 같이 군대서 여자를 칭하는 이름은 전부'"영자"였던 시절도 있었다.

요즈음은  딸 이름들을 예쁘게지어 영자,정자,순자,금자,숙자,형자 등같은 이름을 발견하기가 더이상   쉽지 않다.

 

 

시대가 변하며 조악한 음식을 씹는 기회는 적어지고 ,부드러운 음식을 자주 먹게되어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게되는 시대다.

 또한 시대적으로   젊은이들의 소망이 작용해선지 키는 커지고 얼굴은 길어지고 턱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심한 경우엔 송곳니를 위아래 각각 네개씩 뽑아내는 일도 있다고  일본인 치과의사에게 들은 적도 있다.

입술 사이로 살작 보이는 덧니가 귀엽다고 한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매력이 아니다.

 덧니와 토끼 잇발은 어릴때 빠르게 치료하고 교정해 주어야 한다.

생기 발랄한 아가씨들의 이름과 얼굴에서  더이상 부모의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많이 배우지 못했다는 또는 먹고 살기 바빠서 이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는 가난의 흔적이란 남기지 않을 수록 바람직 하지 않을까?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살아온,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후  (0) 2008.01.01
결혼과 주례사  (0) 2007.12.05
유년의 기억  (0) 2007.11.25
이 한장의 사진  (0) 2007.03.12
남은 날들을 위해  (0) 200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