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서촌 산책 -The Cream

Jay.B.Lee 2025. 4. 13. 22:30

오랜만에 서촌 산책을 하기로 했다.

경복궁역에서 올라오면 대림 미술관 가는 입구에 인도 상품  파는 가게.

그 벽에는 항상 무언가 붙어 있다. 

다시 생겼거나 봤어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곳.

개인 사유지. 약속 없이 방문을 금한다는 문구가 있다.

분명 새로 등장한 한옥이다 

이곳도 새로 단장한 곳.

이상한 모양으로 남은 가지에 핀 벚꽃이 화사하다

커피 로스터리

The Cream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문을 제대로 연놀이 없어 보였던 곳. 

한번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다.

Mrs. 유는 보이지 않고 따님인지 후계자인지 키가 큰 여성 혼자서 담당하고 있었다.

손님은 나를 포함 단 세 사람.

둥근 빵 같아 보이는 시그너 춰 펜케익은 오늘 되지 않는다기에 "Original Americam Pancake"을 주문했다.

19,000원.

통상 아침에 먹는 메뉴이나 글자 그대로 브런치로 제공되었다.

세러드에 발사믹 식초.

스크램블, 소시지, 베이컨, 펜케익 세장, 시럽( Maple 시럽이 아님)이 전부다 

접시가 차가운 데다 먼저 두 분의 손님 주문 시 같이 미리 구웠는지 따스한 맛이 전혀 없는 소시지, 베이컨, 스크램블.

따듯한 거라곤 판케이크뿐이다.

직원분에게 소시지와 베이컨이 따듯하지 않다고 하자 다시 덮여 드릴까요라며 무표정한 표정으로 가져갔다.

1. 최선책은 다시 새것으로 구워 내오는 거다.

2. 두 번째는 죄송하다고 사과하곤 미안한 마음으로 덥혀 내와야 했다.

 

사실 먹고 먹고 싶었던 건 사과 파이였다.

 

"Plant Layout"가게 앞에 내어놓은 앙증스러운 분재(일본 분양 단수)

"수성 계속"은 봄을 즐기기엔 너무 일러 다음 기회로 미룬다 

박노수(1927-2013)

조선조말 8대 오적의 하나인 "친일파 윤덕영"이 딸을 위해지어 준 집.

한옥도, 중구식도, 일본식도 아닌  혼합 형태의 건축 양식이다 

수석을 유난히 좋아했던 박화백. 

한국화 여유와 달리 정원엔 너무 많은 수석이 들어차 있다.

박노수 미술관 정원

옛날 언덕 위에 서면 전망 좋았을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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