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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칼리스트 나윤선, 강동 아트 센터 공연

Jay.B.Lee 2023. 6. 7. 05:36

강동아트센터다.

지금까지 이곳에 딱 두 번 공연을 보러 왔나 보다

안사람을 통해  이곳에서 토요일(6월 3일 ) 재즈싱어 나윤선 공연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즉시 예약을 했다. 공연 오래전이어서 직원은 S석중 무대 가까운 자리로 배정을 해주었다.

경로는 50% 할인이 있어 부부가 모두 33,000원이다. 이런 행운이.....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나나 무스꾸리"의 공연 관람이 마지막일 줄 알았다.

딸이 안사람을 위해 "조용필 50주년 기념 "공연 입장권을 보내왔을 때 깨졌지만.

공연장 가는 게  더 이상 즐겁지 않다. 

나이, 청력문제도 대두되고....

그러나 나윤선 공연만은 꼭 가야 했다.

그녀의 노래가 , 소리가 좋아 집에 소장하고 가끔 듣는  나윤선 음반 1,2.3집

 

그사이 나무들은  아트 센터를 충분히 가릴 만큼 자라 있었다.

차대신 지하철을 이용하여 여유 있게 도착했다.

한영외고 옆으로 신축 아파트가 새로 등장한 게 달라진 풍경이다.

전에 외부의 건물에 있던 카페가 이곳에 생긴 것 같다.

외국인 펜들도 오고

공연전이다

 

사진 촬영은 앙코르 시간에 허용된다.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불렀다. 

외국인 중에는 내용은 모르면서도 아리랑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앙코르로 한국가요 한곡을 불렀다.

 여러 음역의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목소리 마술은 그녀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이다.

노래할 때의 열정과 달리 마이크를 잡고 말할 때 목소리는 나긋나긋하고 저음으로 조용하다.

모두가 강약의 조화다.

 

 

 

공연 후 무대인사

Piano, Keyboard, Synthesizer-Tony Paeleman(좌)

Youn Sun Nah

Acoustic bass, Electric bass-Brad ChristopherJones(우측에서 두 번째)

Acoustic Guitar-Thomas Naim(우)

공연 전 CD음반 한 장을 사두었는데 마침 펜 미팅 사인회가 있다 하여 나도 줄을 섰다.

"풍월당"에서 백건우 씨에게 음반 사인을 받은 것과 다른 처음경험이었다.

피아니스트 -토니 팰 만

기타리스트-토마 나임

내 앞줄에는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중 1로 보이는 쌍둥이  손녀딸 둘 부모  이모, 할머니.

나윤선 씨와 사진 찍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다.

 Bass 담당 -브레드. C. 존스(중앙)

피아니스트 -토니 팰 만(우)

지인을 만난 듯 반가워하는 나윤선 씨

대단한 연주자들이다.겸손한 연주자들의 복장과 모습이 좋다

<"Waking World"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와 단절, 그리고 고립의 기간 동안 나윤선 이 직접 음반의 표지 촬영부터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첫 번째 음반이다>

공연 안내장에는 연주자들의 사인을 , 나윤선 씨에게서는 음반에 받았다. 

내게 공연이 즐거우셨냐고 물어 주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일일히 대화를 나누고 사진 함께 찍어주고 겸손한 모습으로 펜들을 대하는 그녀였다.

무대에서도 낮은 목소리로 조근 조근 천천히 이야기 하는 그녀다

유럽에서 특히  프랑스에서성공적인 재즈 싱거로 이름을 높인 그녀가  자랑스럽다

공연도 좋았고 내게 처음인 펜 사인회 행사도 재미있었다.

토요일 저녁을 행복하게 마감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