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처음 가본 노들섬

Jay.B.Lee 2023. 1. 23. 20:10

1월 2일 

휴일 집에만 있기에 답답해 걷기로 했다. 

 한파가 닥치기 전에 산책하기 위해  찾은 곳이" 노들섬"이다.

작년에 와보자고 리스트에 두었던 곳.

서울 살며 처음 와보는 곳이다.

한강 인도교를 언제 지났는지  기억이 없다.

가장 많이 다녔다면 84번 화계사 -명수대 버스를 타고 흑석동 작은아버지 댁을 찾았던 시절이겠다.

50여 년 전 이야기다.

 

노들섬은 "백로가 놀던 섬"이라 하여 노들섬이라 부른다는 유래다.

주차장이 협소하 다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무료 지하철만 이용하면 노들역에서 750미터를 걸어야 한다, 

겨울에 강의 찬바람을 맞으며 한강대교를 부부가 걷는 건 정상이 아니다.

지하철과 버스로 "노들 공원"바로 앞에 하차했다.

2019년 조성했다는 공원은 첫눈에 여러시설이 잘되어 있음을 알았다

명절 휴일이어서 대부분 문을 닫고 있는 상태다.

영어 조각 작품  "노들 아일랜드"가 우리를 맞았다.

 

동부 이촌동과 서부 이촌동 

한강 철교엔  기차들이 수시로 오간다.

서울의 중심부여서 피크닉 테이블이 고급이다.

강폭이 넓은  겨울의 한강은  물이 무척 맑았다

한강 수상택시 승선장. 겨울 동안 폐쇄 중이다

달모양의 시설물.

노량진 방향 교각과 시청 방향 교각 모양이 다른 걸  나중에 알았다.

돌을 붙인것은 일제 강점기대일거라고 짐작한다.

한때의 영광이었던 63 빌딩이 이곳에선 여전히 Landmark다

흑석동 방향

동부 이촌동 

차가운 한강엔 철새들과 가마우지들의 세상이다.

헬기장 

동작 대교

용산 방향.

처음 보는 구멍 뚫린 거대한 빌딩이 있다.

무슨 건물인지 궁금하다

인도교 남단과 기둥 모양이 다른 북측 교각

 

서을의 몇안되는 육교.

집으로 오기 위해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야 했다.

엘리베이터 시설이 잘되어 있다.

 

육교에서 내려다본 인도교 남쪽(노량진 방향)

북쪽 시청 방향. 우측은 동부 이촌동

육교에서 본 노들 공원 부속 건물들.

노들공원 동쪽은 숲이다. 현재 폐쇄 중이다.

이 원동 중사 동상.

1966년 2월 4일 고공침투 훈련 중  뛰어내린 전우의 자세가 잘못되었음 을 감지하고 뛰어내려  회전하는 낙하산줄을 펴주고 자신은 낙하산 줄에 걸려 팔이 부러지며 한강 얼음 위로 낙하 사망한 이 원동 중사(상사로 추서)를 기리는 동상이다.

 

 

저녁이 되어가며 강바람이 점점 차다

봄이나 가을 다시 찾아와 저녁노을을 보고 야경도 보고 가는 게 좋겠다.

오늘은  7 천보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