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서촌 수성 계곡 가는 길.

Jay.B.Lee 2022. 11. 17. 07:56

카페-"여기인가"

이름을 한자로 작명해 관심을 끈다.

이름에  매력을 느껴 들어갈 것 같은가  지나칠 것 같은가.

 

 

집에서 하루를 꼼작 않고 보낸 다음날.

어딘가 걸어야 했다.

산책 코스는 많으나 가끔 도심을 걷는 걸 좋아한다.

오랫동안 서촌 나들이를 하지 않았다.

경복궁역에서 수성 계곡을 돌아 박노수 미술관을 들려오면 적당한 거리다.

집에서 경복궁역까지 1시간.

수성 계곡 가는 골목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펜데믹 기간 동안 침체된 골목엔 어느 사이 작은 가게들이 꽉 들어찼다.

특히 음식점 (일식, 태국식, 중국집, 프랑스식 음식점)들과 와인바와 막걸릿집 그리고 몇 곳의 카페. 베이커리

만만한 업종이 카페인 듯 우후 죽순이다.

빈티지 옷가게와 특히 양말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TV에 수차례 나왔다는  크로켓 집. 에그  타르트집. 모두가 낯선 가게들이다.

천천히 골목길을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곳들을 스냅용 Richo  GR2로 촬영했다. 

5,000천보를 걸었다.

커피를 제대로 뽑지 못하면 제대로 커피가 아니다.

새로 단장된 거리 분위기, 게스트 하우스

프랑스 요리인가 들여다보았다 두 명의 외국인 셰프.

캐나다 프렌치 캐나디안들이다. 

퀘벡 요리인 듯.

이곳에서 식사할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젊고 의욕적인 Baker들.  

늘 우중충하게 어둡게 문이 닫혔든 곳이  갤러리와 카페로 문을 열었다

종로 09 마르 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 수성 계곡이다.

십여 차례 다녀간 곳.

겸제 그림에 나온  재현해 놓은 돌다리가 이젠 오리지널 같다.

박노수 화가의 집 앞

박노수 화가의 집.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1937년경 지은 절풍식 가옥으로 내 눈에는 양옥과 일본식 가옥의 절충 형태로 보인다.

한옥과 양옥 절충 주택이라고.

거짓말도 적당히 하자

  친일파 관료 윤덕영(1873-1940)이 그의 딸을 위해 지은 집으로 소유주가 바뀌며 1973년 박노수 화백이 2011년까지 거주했다.

 

 

지금은 박노수 가옥의 사진전이 있어 뜻밖에 신선한 소재였다.

전에 어두운 바닥에 지금은 잔돌을 깔고 항아리 , 돌들을 넣어 운치 있게 만들었다.

빨간 금붕어 한 마리.  

집 뒤 정자로 올라가는 위험한 경사로 계단길. 옛날 아래는 초가집으로 전부 윤덕영 소유였다 한다.

당시는 높은 건물이 없어 이곳에선 남산까지 탁 터진 전망이 좋았을 것이다.

재미난 업종. 나에 관한 질문에 대답을 하며 기록(동영상?)으로 남긴다. 

바케트 빵. 

오래전 TV에 나왔다는 중고 서점 "대오서점"

어느 주택가 입구

서촌 한옥 마을. 지자체에서  지원이 이루어진 곳임을 짐작한다,

50년이 넘었다는 중국집-'영화루"

커피 로스터리. 커피 한잔을 주문해 마셨다  인도네시아산  커피 "만델링"

3,500원이다.

Take out 커피가 대부분이다.. 단하나의 테이블에 앉아  잠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