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춘천 나들이 -카페 카르페

Jay.B.Lee 2022. 8. 23. 02:23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카페 카르페(Cafe Carpe)를  일부러 찾은 것이 아니었다. 

아침부터 운전하고 계단 오르고 폭포를 보기 위해 걷고 점심까지 " 참나무 숯불 닭갈비"에서 마친 뒤다.

소양강을 건너 운전한 게 귀갓길이 오던 길과 다른 길이 되었다.

의암호 옆을 지나는동안 피로가 몰려왔다.

카페들이 보이는 곳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물가에 이디야 커피와 다른 곳도 있었는데 U턴을 해서 찾은 카페 카르페를 찾았다 

차로 지나며 얼핏 보기에도 좋았는지 안사람이 이곳을 가자했다.

빨간 문이 마음에 든다.

 

 

카페 카르페

춘천시 서면 박사로 740(현암리 550-1)

033--244-5556

10시-21시

연중 영업 

주차 100대

입구에 박혀있는 영국식 문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이태리 가면

카페 내부가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으로 이곳 대표가 건축가라 한다.

모든 음료 가격이 일반 카페보다 조금 높다. 

오후 커피를 마시면 불면증에 시달려야 하는 안사람은 단호박 라테를  난 정신 차리고 운전 하기위해 카페 라테를 주문. 

오늘 세 번째 커피다.

평상시에 비하면  과도한 셈이다.

불면보다  안전 운전이 우선이다.

건물은밖 테라스의 의자 색이 재미있다.

인조잔디에 빈 벡을 깔아 앉도록 했다.

의암호가 내려 보는 전망이 그만이다.

앞으로 인생이 지루해지면 유명한 카페 여행만 해도 심심하지 않겠다.

아직  순순히 카페만을 위해 가기에는 부담이 되어 겸사겸사해서 가는 편이다.

이곳이 봄에 좋다 하였다.

소나무 사이의 길게 키운 나무들이 벚꽃이라 소나무와 대비를 이룬 사진들이 보기가 좋았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지하 1층 앞을 지나야 한다. 

대관하는 곳으로 회의 , 연주회가 가능하다 

전에 민속 박물관 자리로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만들었다.

박물관터 바위가 장식이 되어 남았다.

샌드백이 있던 기둥.

 

박물관 벽을 남겨 조화를 이루며 과거의 흔적을 보존했다.

 

이곳의 봄가을  겨울의 풍경을 상상해 보았다.

다시 찾아야 할 곳으로 손꼽힌다.

산등성이 너머로 그리움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으로 감사하다.

 

 

하루 동안 두 곳의 폭포를보고 소양강 강가를 거닐고  두곳의 카페를 들린 셈이다. 

원 계획은  가평 "신숙희 진골 막국수"에서 늦은 점심으로 할 생각이었다.

안사람의 요청으로 구곡폭포가 추가되어   허기가 져 우선 가가운  닭갈비촌(집에서 88Km )에서 점심을 하고 뜻밖의 횡재처럼  카페 카르페를 알게 되었다.

집에서 70Km거리다.

어쨌든 하루를 행복하게 잘 보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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