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신촌 떡집 가례원

Jay.B.Lee 2022. 6. 25. 13:10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친구 부인이 하는 신촌 떡집에 떡을 사기 위해 "가례원"을 방문했다.

누나와 지인에게 선물하고  우리도 먹기위해서다.

친구 부인은 떡집 달인 이기전에 요리 연구가다.

친구 집에서나,  음식점을 할 때 혹은 결혼 뷔페 (카터링 서비스도 했고 명동 성당에도 납품했다) 음식을 수없이 먹어본 나다.

 음식을 잘한다는데 절대 이의가 없다.

 친구 부친(시아버지 ) 장례식 때  미리 준비해 놓았다는  최상의 쌀로  밥을 짓고 , 부인이 직접 만든 육개장이 얼마나 맛있는지 친구들은 잠시 장례식장이 잔치집인 줄 착각했다.

모두가  어려웠던 팬데믹 기간 동안  가례원은 TV 방송 덕분인지 장사가 너무 잘되었다고 한다.

줄들을 서서 사 먹었다고.

친구들을 동원까지 하다가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 급히 포장 기계를 구입했다고 보여준다.   

5번에 걸친 여러  TV 방송.

가례원은   단체 주문이 워낙 많아 전국 떡 집중  매출액이 최상위에 속한다

친구 부인은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작업을 시작한다.

친구와 결혼 후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낳았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고 동시에 사업을 했다.

말하자면 슈퍼 우먼이다.

아들 딸들은 평생 새벽 3시부터 일하는 어머니의 근면을 보고 배워  캐나다와 미국에서  회계사, 변호사, 의사가 되었다.

친구 부인의 철학엔 적당히가 없고 재료 선정에 최상의 재료만 선택하며 전통적인 떡 맛을  고수한다.

가격은 다른 곳보다 조금 높다

그러나 한번 맛본 이들은 가격에 대해 절대 불평하지 않는다.

39년간 신촌에서 떡집을 경영해서  신촌에서는 모두  알아주는 떡집이다.

 

 

떡 이외에 찐빵도 맛있다. 특히 겨울철엔 인기가 많다.

친구 부부와 장윤정 부부.

친구는 금융기관 지점장으로 은퇴 후  현재는 부인일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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