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반 지하철을 타고 온 친구를 기다려 가평 "잣향기 푸른숲"으로 떠났다.
가벼운 트레일 .
네 번째 오는 곳.
가을에 두 번 봄에 한번,
이번 6월엔 또 다른 모습을 기대했다.
새벽에 오던 때와 달리 이미 작은 주차장이 꽉 차 있다.
경로 /가평 주민은 입장 무료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신분증을 보여주어야 했다.
숲이 주는 상쾌한 공기가 너무 좋다
공기가 더 시원한 건 마스크를 벗어던진 해방감 덕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민망함이 사라지는 세상에 이제 익숙해야 한다
길이 건조하다.
가을 잣나무 붉은 잎이 깔린 촉촉한 길이 그립다.
흉측하게 감겨 팬데믹 기간 동안 막아 놓았던 데크길도 활짝 열렸다.
미국 시민권을 얻은 친구는 금년초 미국에서 돌아와 그간 걷기 운동을 하지 않아 피곤해 보였다.
아쉽지만 사방댐까지 가는 걸 중단하고 사잇길로 내려왔다.
골짜기는 깊은 숲 속임에도 말라 물이 거의 없다.
주전자의 동치미 국물 붓기 전 막국수.
출발지로 돌아와 단골집 '신숙희 진골 막국수"를 먹고 귀가했다.
차 안에 두고 간 전화기가 방전되어 먼저번 찍어놓았던 막국수 사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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