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신두리 해안 모래언덕을 찾아(2)

Jay.B.Lee 2021. 11. 28. 07:00

 

태안 사구는 빙하기이후 1만 5천년전부터 서서히 형성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바람이 몰고온 모래로 퇴적층을 이루며 모래 언덕을 이루었다.

이곳엔 전 사구,사구 초지,사구 습지,사구 임지등  사구에 나타 날수 있는 전형적인 자연현상이 모두 있다. 

사구는 내륙과 해안을 잇는 완충 역할을 한다

운이 좋아 물때와 맞물려 사구가 파란 바다가 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여름이면 여기 저기 해안에 피는 야생화를 볼수 있으련만 메마른 가을사구엔 해당화 가시줄기만이 유일하게 파랗다. 

순비기 언덕 .

7월에 보라빛 꽃이 피며 바닷물에 잠겨도 살아남는 생명력이 질긴  덩쿨 식물이다.

나무 표시판이 아닌 동판으로 세워놓아 볼만한 풍경인 모양이다.

예술적 감각으로 잘 만들어진 데크를 걷는 게 좋았다. 인조 목재다

모래언덕이 무너져버릴까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다.

누구도 들어가지않은 걸 보면 착한 시민들이다.

단란하게 놀러나온 가족들 . 

딸셋과 사위 셋,손녀같은 느낌이다.

아들셋에 며느리들일 확율은 희박하다

내가 다가가자 기다렸다는 듯 사진을 부탁한다.

멀게 가깝게 네장을 찍어준다

사진 부탁을 받으면 세네장을 위치를  달리 하여 꼭 찍어준다.

 

민물 웅덩이도 있다.

오래전 귀국시 미국 가족 여행길에 독일에서 온 간호사 두분은 버스에서 미국 네바다 사막을 보며 너무 아름답다 감탄을 했었다.

사막의 황량함이 주던 아름다움.

신두리 사구  역시  아름답다.

사구는 작은 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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