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사구는 빙하기이후 1만 5천년전부터 서서히 형성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바람이 몰고온 모래로 퇴적층을 이루며 모래 언덕을 이루었다.
이곳엔 전 사구,사구 초지,사구 습지,사구 임지등 사구에 나타 날수 있는 전형적인 자연현상이 모두 있다.
사구는 내륙과 해안을 잇는 완충 역할을 한다
운이 좋아 물때와 맞물려 사구가 파란 바다가 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여름이면 여기 저기 해안에 피는 야생화를 볼수 있으련만 메마른 가을사구엔 해당화 가시줄기만이 유일하게 파랗다.
순비기 언덕 .
7월에 보라빛 꽃이 피며 바닷물에 잠겨도 살아남는 생명력이 질긴 덩쿨 식물이다.
나무 표시판이 아닌 동판으로 세워놓아 볼만한 풍경인 모양이다.
예술적 감각으로 잘 만들어진 데크를 걷는 게 좋았다. 인조 목재다
모래언덕이 무너져버릴까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다.
누구도 들어가지않은 걸 보면 착한 시민들이다.
단란하게 놀러나온 가족들 .
딸셋과 사위 셋,손녀같은 느낌이다.
아들셋에 며느리들일 확율은 희박하다
내가 다가가자 기다렸다는 듯 사진을 부탁한다.
멀게 가깝게 네장을 찍어준다
사진 부탁을 받으면 세네장을 위치를 달리 하여 꼭 찍어준다.
민물 웅덩이도 있다.
오래전 귀국시 미국 가족 여행길에 독일에서 온 간호사 두분은 버스에서 미국 네바다 사막을 보며 너무 아름답다 감탄을 했었다.
사막의 황량함이 주던 아름다움.
신두리 사구 역시 아름답다.
사구는 작은 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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