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아티장 한옥 베이커리 카페

Jay.B.Lee 2021. 9. 19. 00:32

마장 호수에서 차로 5분여 거리에 베이커리 카페 " 파주 아티장 베이커리 "가 있다.

토요일이나 12시전이어서 주말 혼잡하다는 정보와 달리 한산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길고긴 사랑채에 해당되는 건물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없어 유감이다.

 

위치" 파주시 광탄면 소령원길 92

 

한옥 건물의 유래에 대해 검색을 해도 알 수 없었다. 

안채에  해당되는 가옥 앞에 설명문이 있어 다가가보자 한옥 아닌 베이커리를 2012년경 한남동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기대와 다른 얘기였다.

안채도 카페로 개방되어 원하면 들어갈 수 있었다.

관수헌이라 붙어 있는 걸 보면 순수한 안채만의 의미는 아니라고 여긴다.

마당내의 정자가 가장 늦게 완공된 느낌이다. 

전면에 보이는 아담한 한옥은 부엌과 침모들이 거주하던 작은 방들로 보인다.

나무로 막은 문이 창고인 줄 짐작하였으나 가까이 다가가 보면 창살이 있는 방문이다.

아티장의 빵들은 보기에 맛있어 보인다.

실제 커피도 맛있었고 지금까지 경험한 베이커리 카페중 빵맛이 으뜸이라고 해도 되겠다.

전체적으로 엄청 청결한 느낌을 준다.

한켠에는 주문한 샌드위치나 빵을 본인이 잘라 갈수 있도록 배려해놓아 좋아 보인다.

 

 

이곳저곳에 의자들을 놓아 취향대로 앉아 담소를 즐길 수 있다. 이쪽은 4인 가족들이 주로 앉았다.

리노베이션을 하며 원래 있던 집 중앙에 기둥을 세웠고  많은 공간을 툇마루 형식으로 할애해 칸막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옛 법도로 궁궐이외에 사가에서는 원형기둥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왕조가 없어져 제멋대로 둥근 기둥을 세웠다.

빵중 가장 관심이 가던 스콘(미국식 스콘?)

보기도 좋지만 맛이 좋다.

당근케익. 

나중에 나온 빵 이 포도알로 인해 더 신선감이 높다.

한식 정원으로 작은 연못이 아담하다

안채 작은 방중 하나는 예약방으로 한 시간 반 사용에 1,5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안내문이 있다.

 

대문 옆으로 있는 화장실 . 옛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개조했다.

단 출입문이 작아 겸손이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이 집에서 가장 기이한 모습이 대문이다.

어디서고 보지못한 양식으로 되어있다. 

대문 자체로 집과 어울리지 않고 옛 방식과도 괴리된 묘한 모습이다 .

대문 옆 쪽문도 이상하고.

이 집의 역사와 흔적을 제대로 보여준 쪽문.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한옥의 소유주가 누구였으며 현재 누구인지 궁금해진다.

내겐 커피 맛이나 빵맛이 기대 이상이었다.

 

주차장 앞 풍경. 하늘의 구름이 이제 진정 가을이라고 얘기한다.

집으로 오는 길. 강변 북로 

오른쪽 롯데 월드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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