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토요일이다.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장 호수를 가는 날로 정했다.
마장 호수 다음에 "아티장 베이커리 " 한옥을 방문하는 걸로 일정을 잡았다.
흔들 다리가 너무 흔해 식상하면서도 왠지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여겨왔다.
파주여서 일산과 가까운 것으로 착각했다.
의정부와 일산 사이로 송추 일영 부근에서 길을 따라갔다.
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어 의정부와 서울 북부 사람들이 이용할만한 장소다.
서울 동부 집에서 약 50여KM. 한 시간 10여분 거리여서 먼 곳은 아니었다.
서울에서 가평거리와 비슷해 서울 동부 쪽이 가평 /춘천 /양평을 비롯해 나들이 하기가 훨씬 좋은 환경이다.
약간의 산책을 원하면 입구 주차장이 좋고 흔들 다리에 가깝게 차를 주차하려면 제2,4 주차장 등이 있다.
위치: 경기 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259
호수의 물이 많이 빠진 모습
캠핑 지역엔 외국에서 중고로 사왔을 번한 RV(캠핑카)에 지붕을 해 집처럼 보였다.
아이디어가 훌륭하다할까
멀리 보이는 흔들 다리가 파란 하늘과 물에 어색했다.
난간을 회색으로 만들었더라면 훨씬 자연스러워 보였으리라.
호수마다 저수지마다 흔들 다리를 설치하는 지자체.
식상한 방법이고 유지보수의 예산 소요액은 어마어마 할 것 같다.
마침 어제 보았던 파키스탄 훈자 지역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다리"흔들 다리가 생각 난다.
한 번에 7인 이하만 통행이 허용되는 긴 다리.
다리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보폭 하나에 발판 하나를 달았다.
그와 비교하면 너무 튼튼한 다리다.
이것으로 우리나라 흔들 다리 구경은 졸업하는 편이 좋겠다.
원래 붉은색이 햇빛에 바래 주위와 어울리지 않는 색깔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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