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7월의 맑은날에

Jay.B.Lee 2019. 7. 13. 22:14

 

 

 

 

 

 

 

 

하늘이 유난히 맑은 날이다.

눈을 들어 하늘만 보아도 행복한 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월요일,을지로 3가에서 오래된 중국집 노포  "안동장"을 찾았다.

여종업원 전부가 중국인이라 말이 서툴다.

주문받는데 문제는 없다

화교가 운영하는 곳으로 굴짬뽕이 유명하다.

굴철이 아니라서 일반 짬봉을 주문했다.

사진의 새빌딩에 들어 있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곤 영화를 보기로 합의했다.

모두 일하러 사무실로 들어간 시간 이어서 카페는 한적하다.

  커피가격도 적당하고 쿠키와 마신 커피가  맛있다.

혼자일하는  여직원이 아주 친절하다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영화관까지 걷기를 제안했다.

이제 만약을 위해 지팡이까지 쥔친구.

우리가 보던 노인들의  모습이 우리가 되었다.

지하철 계단을 오르며 혹시하여 손잡이 옆으로 걷고 있는 나을 본다면.

 

 

LG V40Thin Q  스마트폰으로 찍다.

 

오랫만에 대하는 청계천과 분수.

오른쪽엔 옛 현대 빌딩이 두개있다.

친구와 나는 그 빌딩들과 인연들과 얘기했다.

H 그룹과 L 구룹에 근무했던 친구다

 

 

<한점 구름>

                    헤르만 헤세

 

파란 하늘에 ,가늘고 하얀

보드랍고 가벼운

구름이 흐른다.

눈을 드리우고 느껴보아라

하얗고 서늘한 저 구름이

 너의 푸른 꿈속을 지나는 것을 .

 

 

동아 일보,현대 빌딩,Finance Center,Press Center,Plaza Hotel,신동아 화재 빌딩,멀리 롯데 화재 빌딩(옛 대한 화재빌딩)과 우측 조선일보 빌딩(코리아나 호텔)과 서소문 옛 매경 빌딩.

빌딩들을 통해 옛 기억들이 스믈스믈  떠오른다.

젊은 날을 일하며 보내며 청춘이 열정과 함께소진된 곳들이다.

 

 

지금 현대 해상 본사가 있던 자리엔 (주)현대 시멘트(성우그룹: 창업주 정순영회장)있었다.

뒷골목엔 재수학원 "대성학원"이 유명했다.

서울 시민회관이 불탄뒤 새로 지은 세종 문화 회관.

맹인 가수 이용복은  화재발생시  제일 먼저 하춘화를 업고 나왔다는농 담을 했다. 

그곳에서 영국 로열 발레단 공연을 본게 본관에서 마지막이었다.

광화문앞에 건물을 완공 했을 때 사설과 국민들은 비난을 퍼부었던 종합청사.

CITI 은행을 비롯 ,외국은행이 입주하여 자주 오가던 교보 빌딩.

빌딩이 지어지기건 정부 고급관료가 많이 드나들던 음식점"장원"이 있었다.

지상 2층엔 프랑스 레스토랑 "러블리"가 있었는데 지금도 영업중인지 궁금하다

 

 

광화문에 한국전쟁 사진과 참전국 16개국  국기.

바람이 없어 축 늘어진 터키 국기가 펄럭이길 기다려 찍은 사진이다.

터키의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SNS에 이사진을 올려 주었다.

우리는 잊지않고 나 또한 기억함을 .......

 

 

완공된 새문안 교회

1887년 처음으로 예배를 드린 한국 최초의 교회.

감리교단 소속.

 

 

 

 

흥국 빌딩 앞의 "Hammering Man"

Jonathan Brofsky작품으로 L.A, Dallas,시애틀, Basel 에도 있다 한다.

높이 21미터.

지하 2층에  광화문 시네큐브가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관객이 중년대가 대부분이라 우리가 들어가도 어색치 않아 좋다.

 의자도 편하고 화장실도 아주 좋아 언제나 편한 곳이다.

"THe Children Act"

2시반 관람 .

관객은 상영중 스마트폰을 꺼내 자주 들여다 보던 예의 없던 남자를 포함 10여명이 전부다.

엠마 톰슨의 섬세한 연기만 보더라도 영화 볼 가치가 있다.

영화의 중반부터 약간 맥이 살짝 빠지는 게 흠이다.

엠마 톰슨의 얼굴을 확실히 익혔고 너무 자주 대하던 배우 "스텐리 투치"의 이름을 확실히 외웠다.

숀 코네리 만큼 눈섭이 짙다.

"덩게르크"에 나왔다는 소년역의

핀 화이트는 아직 내게 낯선 영국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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