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운 도서관 한옥 전경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6길 40
월-휴무
3호선 경복궁역에서 1020.7212.7022 버스 이용하여,창의문에서 하차한다
시청앞에서 탄 버스는 창의문에 서지 않고 자하문 터널을 지나 정차했다.
청운 문학도서관까지 천천히 걷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미술관 앞 조각이다.
석파정 (옛 대원군의 별장)과 함께 있는 서울 미술관 면세점앞에는 버스와 함께외국 단체 관광객들이 서성이고있었다.
한참 때와 달리 버스숫자가 많지 않다.
그동안 이곳을 찾지 못하는 동안 환했던 갤리리는 빛바랜 건물로 변했다.
달동네 벽에 그린 그림과 달리 이곳 그림은 유쾌했다.
커피를 로스팅하던 카페앞 장식품.
이런 집의 커피맛dms 어떨까 궁금해진다.
식사전이라 포기.
몇년간 오가는 동안 영업중인 부암동 " 나뭇잎 스시집"
점심 특선 초밥 (참치) 이 10개에 16,000원이다.
서울서 희귀한 3각 빌딩인 내부는 깔끔했다.
감질나게 작은 셀러드 볼 과 미소국
된장국은 맛있다.
참치 생선 초밥.
도툼하게 식감나게 썬 참치와 부드럽고 적절한 크기의 맛난 쌀밥.
쌀밥위에 놓인 참치가 과장하며 말하면 따끈따근 할 정도다.
손에 열많은 쉐프가 만들었나 평생 먹어본 생선 초밥중 가장 따듯 했다.
밖의 날씨가 더워도 실내는 시원한만큼 초밥의 온도와 무관했다.
바빠서 만든 후 초밥을 잠시 늦게 가져온걸까 초밥을 만드는 쉐프가 손을 차게 유지하는 걸 간과했나.
종업원을 부르려다 잠시 생각을 했다.
후식으로 나온 콩가루 맛나는 작은 아이스크림으로 열나는 입을달래야햇다.
나이들어 가며 느는건 인내심이다.
그냥 넘기기가 그래서 고객들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전화로 부탁했다.
내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기회는 우연히 왔다.
1950년대의 만화는 책의 반이 그림이고 반이 글씨라 만화책을 읽는데 오래 걸렸다.
박기당(1922-1979)과 김종래(1927-2001)만화가 인기였다.
읽을 거리가 부족한 때라 나는친구들이 만화를 빌려준다면 먼거리도 가곤했다.
3학년 중반(1956년)우연히 친구에게서 빌린 '"링컨 위인전".
그림없는 긴책이 였음에도 흥미 진진하게 읽었다.
친구의 부친은 지방 법원장으로 친구에게 한달에 한권씩 학원사의 세계명작 소설을 사다주곤 했다.
그가 읽고 나면 나에게 꼭 빌려주어 1959년 그가 아버지 부임지를 따라 서울 갈 때까지 그의 신세를 졌다.
해저2만리,마경천리,정글북,소공녀,소공자, 아르센르 루팡,삼총사,철가면등이다.
독서의 재미에 빠질 무렵 청주 중앙 공원에 있는 도서관을 찾았다.
생애 처음 방문한 도서관이다.
토끼장 같이 철망이 쳐진 사이로 도서 분류함에서 책을 찾아 사서 아주머니에게 신청했다.
마해송의 동화집이었다.
열람객 하나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뒤 두번 다시 가지 못했다.
앞으로는 종종 서울 지하철 여행과 서울의 많은 도서관을 여행하려 한다
속초 갈 때마다 들리는 도서관-속초의 문화원이 현재까지 가장 마음에든다.
영화 도서관격인 한국영상 자료원을 다녀왔고 기회가 오면 전주의 영화 도서관도 관심이 있다.
이번에는 청운 도서관 ,다음으로 삼청 숲 도서관, 정독도서관,마포 도서관,광진구 도서관등 순차적으로 가보려 한다.
창의문근처 .오른 쪽이 윤동주 문학관이다.
윤동주 문학관을 끼고 우회전하기보다 이 엉성하게 공사했던 계단길을 걸어보고 싶어올라갔다.
윤동주 문학관 뒤로 연결이 된다.
청운 도서관입구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바로 눈앞에 기대했던 아름다운 처마선이 고운 한옥이 들어났다.
제대로 지은 한옥이다.
정자 앞엔 작은 인공 폭포가 있다.
한옥 건물은 세미나실과 모임 장소로 이용한다.
여름 동안 어린이 서당을 운영한다.
배룡나무 꽃과 능소화가 여름의 대표적인 꽃이 되었다.
축대위로 난 길을걸어가면 서대문역에 이르지 않고 사직공원에 이른다.
지하 1층.
한옥 지하 1층이 실제적인 열람실이다.
지상 일층에서 지하 1층 열람실에 가는 방법은 계단길 두개와 엘리베이터가 있다.
열람실은 책을 보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하여 촬영을 하지 않았다.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단독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다가 대나무 정원을 바라 보며 무아지경에 빠질수 있는 곳
이곳에 앉아 책을 읽었다.
욕심내어 서가에서 책두권을 가져왔다.
시간상 과욕이었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한권만 읽은 뒤 일어섰다
카트린 지타 지음
"어리석은 사람은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
"어떤여행은 돈만 허비하고 어떤 여행은 인생을 바꾼다"
"스스로 대접할줄아는 여행자만이 세상의 대접을 받는다"
"모든 인생은 혼자 떠난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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