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 여행 (1)-애월읍 참솔식당과 예향

Jay.B.Lee 2019. 6. 21. 05:34

 

 

 

 

 

애월읍 "참솔식당"의 2인분 비빔밥 정식 .

식단을 항공 사진식으로 찍어 놓으니 참 아름답다.

어느 나라 밥상에 이처럼 정성이 많이 찍힐수 있을까.

2인분 25,000천원이다.

 "내가 사는 제주는 당신의 도시보다 아름 답다"라는 여성 두분이 쓴 책에 소개된 식당이다.

책을 읽으며 믿음이가서 공항에 도착 렌트카를 픽업한후 배도 고프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이다.

점심시간이 지나 식당은 한산했다.

음식이 정갈했고 시장이 반찬이었나 맛있지 않은 음식이 없다.

노르웨이 산이라는 고등어 .

 70평생에 이렇게 맛있게 구어진 고등어는 처음(사실이다)는 내말에 주인 아주머니는 행복해했다.

야채는 텃밭에서  키운 것이라 더욱 신선했다.

묽게 만들어 놓은  비빔밥용 고추장 양념이 특이했고 으깬 두부에 양념 된장을 넣고 찐 반찬은 입맛을 돋구었다.

책을 보고 찾아 왔다는 우리말에 의아해해서 전화기에 찍어놓은 책사진을 보여주었다.

인심 좋은 아주머니에게서 원두 커피 두잔을 받아들고 정문 그늘막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참솔식당

제주도 애월읍 유수암리 1042-7

064-799-6635

비빔밥과 등뼈탕(서울식으로 감자탕에 해당)

 

 

제주에 관해 제일 마음에 들게 소개된 책.

제주에 사는 분들이 사랑하는 마음 으로 썼다.

책을 기획하고 사진찍고 한 안내서 정도의 뜨내기책과 완연히 다르다.

언제난 그렇듯 몇년전 발행된 책이어서 막상 도착했을 때는 없어진 음식점 ,카페가 존재한다.

 

 

참솔식당은 문이 두개였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반대편에서 들어와 이곳이 정문인 셈이다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신후 잠시 주위를 산책해 보기로 했다.

시간의 제약도 , 지켜야 할 약속도 없는 여행이래서 좋다.

 

 

식당 앞에 지어놓은목조 이층 . 이층은 숙소로 일층은 창고 로 사용중이다.

 

 

 

식당아주머니의 뜰

 

 

 

 

 

 

마을  잔디밭 공원. 쓸데없는 벤치나 나무없이 잔디밭 하나만으로 족한 공원.

 

공원 옆에 자리한 아담한 마을 노인회관

불필요하게 크게 지어 놓은 육지 마을 회관과 노인회관들을 비교하면 실용적이다

 

 

 

 

 

찻집 예향을 찾아가는 길에 본 이상한 글씨와 괴상하게 생긴 소형차.

 

 

 

 

 

 

찻집 예향 .

예상대로 바다가 멀지 않았다. 더 가까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바다가 보여 얼나나 다행인가.

 

제주도엔 철쭉이 막 지고 있었다.

 

 

 

 

 

 

 

 

 

예향 정원에 핀 선인장 꽃

 

 

렌트카.

주행 거리 36,000키로.한번 도 타본적이 없어  Kia Soul로 정해 타보았다.

휘발유 차다.

겉은 멀쩡해 보이나 앞 범퍼와 후드 카버 간격이 일정치 않았다.뒤도 그렇고 .

가벼운 사고가 있었던 차로 간주된다

인수받으며 Dent 난곳을 포함  스크레치 난 곳까지 사진을 찍어 놓았다.

그 사이 고객을 맞을 때마다 메트리스를 기계에 돌려 세탁해 메트리스가 주행거리에 걸맞지 않게 찢어지기 직전이다.

 수려한 외관에 비해 주행시 차가 깡통 같은 느낌이 난다.

차는 크고 배기량, 연비 를 고려하다 보면 그렇게 만들수 밖에 없겠다.

제주도 도로가 50키로에서 60키로 제한된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

 

 

 

 

찻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무도 없다.

민속 박물관 같은 내부를 둘러 보았다.

북을 덮어놓은 건 옛 보자기로 밥사발 을 싸는 용도로 사용되던 것 .이름이 있을터이다

족자의 흉배는 자수아닌 그림이었다.

어떻게 정교하게 그렸는지 속을 뻔했다.

 

 

우리부부가 타고온 차한대 . 손님은 우리뿐이다. 평일이어서 그럴것 이다.

나중에 제주 도민인 젊은 남자둘이 차를 마시고 금방 갔다.

 

 

 

 

 

깨끗한 누비 방석과 쿠션이 마음에 든다.

 

 

 

 

 

제주도는 주택 외양이 참으로 다양해 마치 주택 전시장 같고 특색이 있다.

 

 

 

잠시후 나타난 찻집 여주인 .백발이 되어버린 머리결을 가진 작은 체구의 할머니다.

이집의 주류인 십전 대보탕과 대추차를 권했다.

 

 

야생차를 한잔 마시고 한참 만에 나온 떡. 쑥떡위에 꿀에 묻힌 흑임자를 올리고 대추와 호두로 장식.

그림이 되었다.  호두를 넣고 썬 곳감

흰떡(가래)에 계피.콩가루,흑임자를  골고루 묻힌 떡.

다식이 아니다.

 

내가 마신 십전 대보탕.

아내는 대추차를 .

 각각10,000원.

결코 아깝지않은 찻집이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먹고, 마시고 제주 여행이 처음부터 순탄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예향

064-79-4675

방문전 전화 .

제주 애월읍 고내리 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