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미얀마(2019)

미얀마 여행(26)-힌두 사원 "나라웅짜웅 "수도원

Jay.B.Lee 2019. 3. 24. 07:04

 

내가 타고 다닌 E-Bike.

큰 사원과 Paya로 뒤덮인 바간서 작지만 아름다운 Paya를 발견했을 땐 어린 시절 보물찾기 에서 종이를 찾았을 때처럼 기뻤다.

 

 

 

 

 

 

 

 

 

 

 

옷을 입은 불상

 

 

 

 

 

작지만 정교하고 대칭에서 오는 군형의 미와 세월의 힘에 의지하여 변해간  색감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보면 볼수록 미얀마인들이 미적 감각이 출중한 민족임을 깨닫게 되었다.

 

 

 

 

 

탑위에 작은 부처가 올려져 있다.

밑의 기초 부분은 보수를 했다. 회반죽으로 바른 건설을 끝냈을 때 최초의 하얀 Paya의 모습을 상상한다. 

 

 

 

 

 

이곳도 온 곳이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Manuha 파야. 엊그제 온 곳이다

 

 

 

 

 

 

 

Patho Hta Mya Hpaya. 입구엔 근처 주택에 사는 아기 엄마가 이곳이 시원한지 나와서 아기와 놀고

었다.

 

그네들이 권하는 데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Phato Hta Mya  파야 내부에 들어가 보았다.

벽에는 지금은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벽화가 가득했다. 

작지만 얼마나 아름다운가.

 

마치 석굴에 앉아 있는 듯한  부처. 초라한 작은 꽃 몇 송이가  화려하고 풍성한 꽃제단 보다 더 좋았다.

 

 

 

 

 

 

 

 

 

 

 

 

 

 

 

작은 마리오네트.

 

 

탓 빈유 사원 가는 옆길에서 음료와 간단한 기념품을 팔고 있는 미얀마 여자들.

사람 하나 지나가지 않는 길에서  장사가 되나 싶었다.

잠시 쉴 겸 E -bike를 세웠다.

심심하던 차 나를 잘 만났다였는지 가운데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장사하는 미얀마 여성으로 활달하고 영어를 잘했다.

한국 서울서 왔다는 내 말에 거짓말이라며 아메리카에서 오지 않았냐고 꼬치꼬치 물어 왔다

 미국은 아니고 오래오래 전에 캐나다에 잠시 산적이 있다고 하자 자기 말이 맞지 않냐고 웃었다.

결혼은 했냐고 묻자 나같이 못생긴걸 누가 데려가냐고 한숨을 쉰다.

여행 중 가능한 한 기념품을 사지 않는 주의고 콜라를 먹지 않는 나로서 팔아줄 게 없어 좀 미안하긴 했다. 

이름이 "유유"라고 했다.

 

 

나무 뒤편에 숨은 사원은  나라웅 짜웅 수도원으로 10세기에 건립되었다.

 

 

나무에 작은 마리어 넷트가 매어 달린 풍경은 미얀마에서만 볼 수 있다. 

 

내가 힌두 사원에 들어서자 노랑 티를 입은 여성이 따라 들어와 영어로 유창하게 설명을 해준다.

바간에서 유일한 힌두 사원라고 한다

비쉬누 (Vishnu)상이 입구에 있다.

이곳에 꽃을 가져다 두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 모두 신이 나 부처가 꽃을 좋아할 거라고  어떻게   짐작했을까.

미얀마의 국민 소득에 비해 꽃 소비가 많은 것 같더니 부처님께 바치는 일이 많아서였다.                                                                                           

 

주변의 시바와 브라흐만이 새겨져 있다. 누군가  팔뚝에 꽃을 꽂아 놓았다.

 

 

 

 

 

 

 

여기서 보는 탓 빈유 전경이  아름답다는 곳.

 

 

그녀의 해설에 보답을 하고 싶어 물건을 사주지 못하는 대신 그녀의 손에 돈을 쥐어 주었다.

고단한 삶의 모습이 가득한 그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탓빈유 사원. 앞에서 보던 모습과 분위기가 달랐다.

 

       

 

 

 

 

 

 

 

 

 

 

탓빈유 사원 

 

 

 

 

 

 

 

헤나를 하는 여인. 이곳이 어디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땅바닥이 보이는 걸 보면 작은 탁자 위에 손을 얹어 놓고 작업을 한다.

다이아를 박은 금반지를 낀 여자, 중국 관광객이 거의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