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이스탐불 카핏,킬림 박물관

Jay.B.Lee 2016. 5. 14. 06:16




한도시를 보고 한도시를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을 먹고 보내야한다.

네번째 들린 이스탄불 -오가면 들린 것을 생각하면 8번이요, 환승하면서도  들린 이스탄불공항은 열두번이다.

아직 내가 모르는 곳들을 더 보고 싶건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한정된 시간에 모두 볼 수없어 대충 추린 곳중에 남은 곳이 카핏 박물관과 내일 아침 가볼 "오르타쿄이"다. 

물어 찾아간 카핏 박물관은 톰카프 궁전 왼편에 있다.

날은 어두워지고 시간은 20여분 밖에 남지 않았으나 관리인이 친절히 입장을 시켜준다.


톱카프 궁전에서도 사람들이 꾸역 구역 나오고 있었다.



      

할리 카핏 박물관 

우리눈에 찟 짓겨지고 닳아빠진 카핏이 이곳에선 유서깊은 문화유산이다.


카핏의 기하학적 문양에 취하다보면 그 아름다움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문양하나 하나에도 사연이 있고 상징이 남아 있으며 그 생산 지역의 특징을 표시한다.

2012년 여행하며 딸에게는 이란에서 작은 카핏을 하나,며느리에게는 이스탄불에서 킬림(적어도 4-5십년 정도 돤)을 선물로 사다주었다. 











'우작"지역 18세기 카핏

카핏 박물관을 나서자 가을해가 지고 있었다.

석양을 보며 더 즐길거리가 있는지 앉아 있는 여행자들. 날시가 어두워지면 저녁을먹고 숙소로 기어들어가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다.


반갑게 인사 하던 카핏 박물관을 묻던 나에게  늦어서 입장을 시키지 않을 거라고 알려주던 청년들.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나에게 어떻게 구경했냐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들의 직업은 99프로  "삐기"로 추정한다.

My Friend 를 찾으며 영어 잘하는 녀석들 치고 제대로 된놈들이 있나.

심심하던차 그네들과 시간을 좀 보내며 놀려주기로 했다.

인디아에 가본적이 있냐. 없다

아마 영국인들이 만든 심한 농담이겠지만 산길에서 '코브라"와 인도인"을 만나면 인도인 부터 죽여라는 얘기가 있다.

인도인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은 "NO Problem"이다.

무슨 뜻인지 아느냐?

그말의 의미는 인도인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 인도인이나 네팔인이 너희들 같이  "Dear My Friend"를 많이 쓰는데 무슨 뜻인지 아냐고 하자 모른다고.

"I'm ready to take your money from your wallet  or your pocket"이 아니냐고 하자 웃어 재낀다.

너희같은 녀석은 죽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는 아는지.

그들은 여행하며 돈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바보란다. 

돈을 많이 써주면 쓰는 사람 행복하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지않겠냐고 궤변을 떤다.

네말이 맞다.

그러나 내가 돈을 많이 쓸수록 남겨질 유산이 적어질까 봐 안사람과 딸이 더 불행해지는 건 어떻게 할래.

웃는 걸 보니 할말이 없나 보다 .

어차피 '배낭 여행자'가 무얼 사겠나 .

슐탄 아흐멧 지역에 가면 두부류의 삐끼들이 있다.

음식점 앞의 안내 삐기 정도는 애교이고 유창한 영어로 친절히 접근 하는 삐끼들은  카핏가게로 안내하거나 술집으로 안내하는 친구들이라 위험하다.

어느 삐기들은 내가 네번째 이스탄불을  방문 한다고 하면 더이상 말을 붙이지 않았다. 

카핏 가게 부근에서도 뮈슬림이 근무하는 카핏 가게 이름을 대며 친구가 그 곳에 있다하면 더이상 달라붙지 않았다.

터키인들이 친절하고 좋지만 이스탄불은 국제 도시다.

조심 할수록 좋은 곳이다.

어두워지며 광자에 사람들이 사라지는 시간 한무리 깃발을 좇아 가는 단체 관광객들 . 

블루모스크는 멀리서 한번 바라만 보자

11월 19일 이스탄불에도 추색이 짙었다.

잠시 한국의 가을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