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이화동 마을 박물관을 따라서 낙산 공원 성곽을 걸어 보시면

Jay.B.Lee 2013. 10. 12. 08:28

        

사진 :Cafe 벽장식

 

나의 버켓 리스트엔 서울을 제대로 돌아보기가 있다.

서울서 살며 이사를 하고 회사를 따라 이곳 저곳 근무하고, 살며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서울을 동서 남북으로 수십년간 다닌 셈이다.

그동안 익숙한 곳은 수없이 지나지만 사실 내게 낯선 곳이 어디 한두군데인가.

처음 가본길, 다시는 오지 않을 길도 있다.

마침" 이화 마을 박물관" 얘기가 나온김에 이화동및  가보지 못한 낙산 공원 성곽을 걸어 보기로 했다.

저 언덕위의 집은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지나며 궁금도 했다.

쇳대 박물관장 최홍규 관장이 최초로 시도한 이화 마을 문화 박물관/갤러리 순례길이고 이곳에 오래산 사람들의 얘기를 모니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숭아트센터에서 낙산 공원 표지판을 따라가기로 했다.

동숭 꼭두 박물관앞의 장식.박물관을 두번 방문 해서 생략.

       

동숭예술 센터내 "토트"아트홀 콘서트

 

어느 카레집의 천정 장식조명

스타벅스

한평짜리 가게

 

 

 

 

이화동에선 특이한 형태로  남의 집에서 뜯어온 기둥으로 멋진 증축을 했다.

이원승씨의 핏자집.

이 핏자집을 볼 때면 나폴리까지 가서 핏자를 까마득히 잊고 구경하기 바빳던 기억이 떠오른다.

 

 

1인연극 "빨간 피터의 고백"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산개미 갤러리-사진전

 

 

 

 

 

       

수작(酬酌):다리미와 미싱 ,실패 전시장

 

 

 

 

 

 

모자 다리미

세탁소에서 사용했음직한 다리미 난로

 문인화 전시회-소석 구지회 갤러리

 

 

 

춤을 추는 사마귀

집안이라 가끔은 신발을 벗고 구경해야한다

 

 

 

 

 

사람이 거주하는 동네라서 조용히

 

바켓 리스트-죽기전에 하고 싶은 것들

중국관광객이 유난히 많다.셀프 카메라로 찍고 있는 중국여성

 

 

 

 

 

 

 

 

 

      

 

 

 

 

 

이화장.수해로 술하기전까지 잠정 폐쇄한다는 공지사항이 붙어 있다.

 

 

 

 

 

 

 

 

 

        김미연 칠보 연구소 .작은 공간에 전시된 작품은 일반 상업적인 칠보와 달리 혼이 넘친 예술작품들이다.

달동네 ,언덕 성곽아래길에 자리하여 말끔히 리노베이션한 작은 건물 한켠에 전시중이다.

7평 정도 되어 보이는 안의 공간에는 제자들이 열심히 무얼 만들고 있고 한구석엔 도자기 로 같은 작은 전기로가 몇대 설치되어 있다.

칠보로 각종 색을 나타내는 것이 경이롭다.

 

 

 

 

 

 

 

다 쓰러질듯 보이는 집이 "개뿔"이라 부른 전시관이다.

일제 시대 적산 가옥으로 1층 부엌,2평이 채 못되는  정도의 방 2개(그나마 미닫이로 나뉜다),2층 에는 2평정도의 방이 있다.

"개뿔"전시관 전경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

 

 

개뿔 적산 가옥

2층으로 가는 계단,

 

이화동 달동네 사진전

외유리창 .겨울엔 얼마나 찬바람이 스며 불었을까

 

 

 

 

 

공중 정원을 가진듯한 집.전형적인 옥탑방이다

 

성곽과 먼 북한산 산등성이가 잘 어울리는 서울의 처음보는 풍경이다.

        혜화문으로 내려가는 성곽길-다은 세상에서 서울을 바라다본 날이다.

       낙엽이 질 때 한번 더 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