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치원 정문 기둥
북촌을 외국 관광객들은 하루에 돌아보는 코스로 다녀간다.
근처에 오랜동안 근무해 익숙한 곳 같으면서 낯선 곳이라 하루엔 탐방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은 북촌 안내도 한옥마을 에서 제일 위에 위치한 "동양 문화 박물관"을 찾기로 했다.
벽에 그린 호랑이-조금 무섭다.고양이로 그려지지않아 고맙고.
이종남 자연 염색 연구소
이종남 염색연구소는 날자와 시간을 제한하여 방문객을 받는다
갤러리-"들어 오셔도 됩니다.사진 찍으셔도 됩니다."친절한 안내문이 붙어 있던 화랑
한옥 화랑 .언제나 내용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동양 문화박물관을 오르는 한옥길.종로구에서 획일적으로 화강암 타일을 붙여 만든 담벼락.
원래 옛집들은 자갈등을 박아 회벽으로 칠해 벽 자체가 자연스러웠다.
동양 문화 박물관에 이르자 이상하게 생긴 건물과 어수선한 입구가 앞에 등장
박물관 내부의 "고불 서당".고불-맹사성 대감의 호로 세종 대왕의 스승이기도 한 청백리 재상.
오래 닫혀 있어 나무와 고가구 냄새가 뒤얽혀 묘한 냄새가 난다.
앉은뱅이 책상이 있어 스승을 따라 배우던 옛 서당의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노력했다.
모아 놓은 떡메-골동품이 아니다.
묘한 구조로 개축한 박물관 주택
달마 대사께서는 갑상선 암을 앓으시는지 눈이 너무 튀어 나왔다.
사진:티벳트의 화려한 색조 목가구
동양 문화 박물관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으로나눠져 있으며 대부분 티벳 불교 용품이다.
마음에 안들게 사진은 촬영 불가다.
조선의 옛 유무물과 티벳 문화재로 대별된다.
기은 박문수 어사의 간찰(편지),명성황후 서찰,한음 이덕형 편지, 오봉필가(五峰筆架:붓을 올려놓는 받침대)
서첩,지통(紙桶),연상(硯床:벼루를 넣어두는 통),누에형 동곳( 남자 상투가 흐트러지지않게 매어주는 장식),청화 백자 묘지석(1777년.정조1년대)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자료들이 있다.
티벳 박물관 전시품중 40cmx25cm 크기의 탕카(Tanka:티베트 불교에서 예배용으로 사용하는 軸으로 된 佛畵를 총칭),미얀마 만다레이 것으로 석조 대리석으로 만든 인자하고 아름다운 불상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 많은 티베트 문화자산이 사찰이 파괴되며 중국에 약탈당하여 암시장을 통해 해외에 반출된 것을 생각해보면 일제시대 수없이 사라진 우리의 문화재의 운명을 보는 것 같다.
화정 박물관 과 동양 박물관에 수집된 물건을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사라졌을 까.
관장은 얘기한다.
만약 티벳이 독립하는 날이 온다면 모두 다 돌려주고 싶다고.
그네들의 혼을 뺏어온 것과 같으니까.
그러나 사족을 붙인다.
아니면 구입한 가격만 받고 돌려주던지.....
서당 지붕너머로 청와대 뒷산이 보인다.
북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서서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그러나 더이상은 없다.
차 문화관이란 찻집앞에 1미터 넘짓한 작은 백송 한그루가 있다. 30년돤 것이라고.
박노수 화가집 백송은 그렇다면 수령이 얼마나 된 것일까?
관장은 헌법 재판소안에 백송이 있어 들어가 볼 수 있다고 귀중한 정보를 귀뜸해준다.
연못과 돌다리가 있는 정원.연꽃 핀 정원을 상상한다
고불 맹사성 집터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서울시에서 고증해놓은 것이 아니라 확인 불가.
맹사성(1360-1438)은 최영 장군의 손녀 사위로 맹씨 상단(고택)은 충남 아산시 배중면 중리에 있다.
박물관 입구
박물관 사무실에 놓인 연습용 플라스틱 활.아마 관장이 국궁을 하는 것으로 짐작한다.
오픈 준비중인 골동품, 기념품 가게
북촌 11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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