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가지 시선"展(Six Way of Seeing)
신문 전시전 기사를 읽다 전시장소가 박을복 자수 박물관이란라 호기심이 발동했다
유명 자수 박물관은 다 가본줄 알았더니 오산이었다.
1층은 봄,가을 두번하는 기획 전시전의 가을 전시가 있고 2층은 박을복선생의 상설 전시관이다.
1915년 태어나 일찍 일본에 유학하여 일본 자수를 공부했다.
국내로 돌아온 즈음 작품은 일본 자수의 영향으로 일본 냄새가 난다.
전통 자수를 잇기보다 창조적인 자수를 만들어낸 분이다.
오래전의 작품도 현대작품에 가까울 정도로 감각이 뛰어 나다.
일본 화투를 우리풍의 그림으로 바꿔 수놓은 작품은 흥미롭고 그림 자체로도 절제미가 있다.
조영남씨와 故 김점선씨가 박을복 선생의 화투 그림 수를 보았더라면 최초로 화투그림을 그린 동호인 운운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수와 그림,아크릴의 조합등은 작품 활동시기의 연세를 고려하면 끊임없이 정진한 박을복 선생의 도전정신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놀랍게도 현재 생존해 계시며 내년이면 100세가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섬유 예술가다.
자수장 한상수씨가 전통을 이어 재현한 자수의 일인자라면 박을복 선생는 자수섬유 예술의 일인자요 개척자시다.
장소:박 을복 자수 박물관
전시기간:2013.9.30-10.25
서울 시 강북구 우이동 86-4
전화:02)990-7000
가는 길:지하철 4호선 수유역 3번 출구에서 버스 (길 가운데노선 버스 정류장) 120번 혹은 150번 을 타고 덕성여대 정류장 하차.
길을 건너면 솔밭 공원이다. 솔밭 공원을 왼편으로 가로질러 나가면 메리츠 보험 연수원/동양화재 연수원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솔밭동산 빌라를 지나면 80여미터 왼편에 있다.
박을복 여사가 사시던 주택을 박물관으로 꾸며 따님이 박물관을 운영한다.
따님도 덕성여대 교수로 은퇴.
박물관안 전시물을 보며 아담한 주택에 비해 넓은 정원을 둘러 보는 재미가 있다.
정원과 입구를 둘러싸고있는 바늘귀를 상징한 조각품이 자수와 관련된 바늘의 상징을 뜻한다.
박물관 입구
6명의 작가.-윤순란,고윤희,신영옥,오계숙,오화진,양상훈의 작품 전시다.
원래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으나 친절히 설명해준 학예사의 허락을 받아 찍었다.
전면작품은 양상훈의 작품으로 한지로만든 작품이며 오른쪽 벽 작품은 고윤희씨 작품이다.
낯이 익은 한지 작품으로 인사동 가나아트 센터 별관에서 전시회에서 본 작품이다.
박물관 입구
솔밭공원.
솔밭사이로 보는 북한산의 정경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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