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져 삼청동 버스 종점 "정암 갤러리"에 파노라마 사진전을 보러가는 길.
작은 빌딩 옆 주차장에 오색 차일이 너울거렸다.
햇볕도 막고 그렇지 않아도 장마기에 침침한 회색벽이 살아난다.
삼청동 방향으로 올라가며 혹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있는지 순례의 마지막코스를 살펴갔다.
현대식 건물에 들러선 레스토랑 입구.
개조한 한옥은 이제 흰색으로 변했다.
한가로운 골목길이 국립 현대 미술관서울관이 개관하면 복작거릴 것 같다.
골목길을 나서면 조선시대 왕의 친척들을 관리하던 종친부 건물 주변 조경 공사가 한창이었다.
여행자이기에 반가운 막다른 골목길의 "소피아 게스트 하우스".
불가리아에 아침 ,저녁까지 주는 친절한 호스텔이 있다.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을만큼 우수한 호스텔이다.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와 무슨 인연이 있을 까 아니면 단순히 여인의 이름을 딴 것일까.
우리나라에도 많은 게스트 하우스가 생겼으면 좋겠다.
자작나무 하우스 -올해는 인공으로 조성했다는 인제 자작나무 숲에 가보는 거다.
남북으로 이어진 골목길엔 인파가 많고 동서로 뚫린 골목길은 인적이 드물다.
선재 미술관 1층 도서실.정관사 the 를 붙인 이름하나 더 추가. The Restaurent(금호 미술관),The 밥(서촌 밥집),The 집(삼청동 카페)그리고 이곳 The Books
지난번에는 못보았던 "커피 방앗간"에서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었다.
그려준 무료 초상화를 들어준 커플.
물론 차를 마신 사람에 한해 공짜다.
순간적인 커리커춰에 먹물로 머리를 마감하는 독특한 초상화 .
단 본인 얼굴보다 못나고 나이들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촬영에 응해준 커플이 고맙다.
꽤나 유명한 라면집인 모양이다.
식당에 라면먹으러 갈 일은 없을거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한식당 "한그루"
임대건물로 나와있던 건물이 Foxwagen에 임대되었나 보다.특이한 장소에 자리를 결정한 폭스바겐.
깔끔하게도 리노베이션한 한옥.
목이 말라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등받이가 은은한 방석이라 다른 집과 차별화 된 모습
경복궁 벽을 잠시 차용해온듯한 분위기
옛 팥빙수로 주문.잘한다고는 못할 보통 수준의 빙수 .
가격 7,500원. 가격만 비싸다고 고급이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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