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이집션 바자르

Jay.B.Lee 2013. 2. 25. 06:55

      

        사진:이집션 바자르의 향신료 가게.천연 색상이 주는 아름다운 빛갈 때문에 향신료 가게에 늘 매료된다.

 

탁심 거리 끝에서 지하철을 타고 군사 박물관엘 가보기로 했다.

전에 탁심 거리를 샅샅히 훑었던지라 이번엔 설렁 설렁 넘어가기로 했다.

 여행이 시작되는 시점과 마무리 시점은   달라도 이렇게 다르다.

개방시간:09-17:00

오스만 군악대 '메헤테르 공연":15:00-16:00

입장료 4TL (리라)

 

군사박물관은  정문에서 한번 ,박물관 입구에서 한번 공항 수준에 맞먹는 보안 검사및 소지품 검사를 한다.

사진을 촬영하려면 8리라를 추가로 내어야 한다.

잠시 망서리다 사진을 찍지 않기로 했다.

각종 무기,칼,총 ,대포등이 전시되어 있고 3시 부터  오스만 군악대의 연주가 시작된다.

극장식 좌석에는 부모들과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건물 밖의 문이 열리고 군악대가 입장하면 그곳이 무대가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약간의  불혐화음때문에 현대의 군악대에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지만 웅장한 연주와  군악대는  한번 볼만하다,

오스만 군악대가 유럽의 군악대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하니까  군악대(Mehter)의 장엄한 음악을 듣노라면 수긍이 간다.

군악대 복장은 "부르사'에서 본 군악대 복장이 이스탄불에 비해 밝고 화사해서 좋았다.

지금도 군악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심벌즈는 그 울림이 좋다고 정평이 나있어 세계 오케스트라단에서 많이 수입해 간다고 한다.

출구로 돌아오는 길을 따라 오다보면 한국전쟁 기념관이 있다.

60여평 정도의 방 규모다.

5,000여명의 전투병을 파병했고 1,000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내었던 터키로서 의외로 규모와 자료가 적다.

옆방은 아르메니아에 대한 진실을 홍보하는 방이다.

아르메니아인 1백 5십만 대학살에 대한 진상과 변명의 방이다.

아르메니아인의 터키인 학살,테러에 관한 자료들이 대부분이다.

 

 군사 박물관에서 버스를 타고 에미노뉴에 내렸다. 오전과 달리 사람들이 바글 바글한 선착장 .휴일인  일요일이다.

 

 

고등어 케밥을 파는 가게들.

저녁 갈라타 다리에는 더 많은 낚시군들이 ....

 

       

 

 

      

       

 꼬마를 보니까 손자녀석들 생각이 난다.

 그랜드 바자르는 과거 두번 돌아보아 에미노뉴가가이 있는 이집션 바자르를 둘러 보기로 햇다. 이곳도 두번째다.

4년전에 비교하여 이집션 바자르는 많이 변했다.

 골목길을 가득 채우던 커피 볶는 집은 지금도 변함 없이 줄을 서고 커피 냄새는 사람을 미치게 했다.

       투룸바 타르리시(Tulumba tatlisi)-기름에 바싹 튀겨낸 과자를 시럽에 담갔다 건져낸 과자로 지독히 달다.

도우 베야짓에서 먹은 걸 이집션  바자르에서도 팔고 있었다. 

 

       

 

 

 

말린 토마토

비누

생과일 쥬스 가게

만트(만두)를 만드는 아주머니들.

시골로 가면 괴즐레메를 만드는 아주머니들을 볼 수 있다.

        

슐탄 아흐멧에서 귤하내 공원가는 길에 있는 레스토랑" The Han".가장 눈에 띄는 레스토랑이다.

'Han'은 캬라반 대상들이 묵던 큰 여관(캬라반 사라이) 혹은  Khan과 동의어로 오스만의 슐탄을 이르는 말이다.

      

 

     에미노뉴에서 귤하네 공원을 지나 숙소가 있는 슐탄 아흐멧까지 천천히 걸어왔다.

내일 이스탄불을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