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Turkey dance Night

Jay.B.Lee 2013. 2. 22. 07:36

      

      

나는 어느 여행지에서나  밤의 문화를 즐기는 편이 아니다.

낮의 피곤함을 풀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밤이란 나같은 나이든 자유 여행자에게는 위험이 따른다.

두차례 터키를 다녀오면 아쉬웠던 "Turkey Dance Night "을 이번엔 놓치고 싶지 않아 늦은 밤공연을 숙소에서 예약해 놓았다.

"호쟈파샤(Hodja Pasha) "극장은 에미노뉴에 자리한 터키 민속 무용 공연장이다.

원래 하맘(목욕탕)이었던 것을 극장으로 변형시켜 상설 공연을 한다.

입장료 50라리(35,000원).

두시간 공연으로 중간에 인터미션이 있다.

터키인들의 멋진 음악 연주와 프로페셔널 무용수들의 춤사위는 공연 내내 관객들을 흡입시킬만큼 시종 박진감있게 진행된다.

흔히 좋아하는 터키 밸리 댄스를 볼 수 있고 후미에 보여주는 조지아의 춤을 변형한 듯한 남성들의 춤은 현란하다.

후레쉬없이 사진을 허용하나 미숙한 사진솜씨로 어둠속에 빠르게 움직이는 그네들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입장전 모니터로 보게되는 공연 실황.

 

 

미리 도착한 여행자들은 2층의 자료들을 보노라면 대기 시간이 금방이다.

옛 그림중에 춤에 관한 자료들을 모아놓았다. 

 

 

 

밸리 댄스를 추는 무희 사진

공연 시간이  가까워 오자 사람들이 서서히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니터 화면

 

 

 

드디어 공연 시작이라 모두 지정된 좌석에 앉았다. 좌석의 85프로가 찼다.약 250명이 관람할수 있는 공간이다.

 

 

주제로 남녀간의 사랑,결혼이 빠질 수 없다.

 

 

 

조명에 비친 그녀의 몸은 백옥처럼 곱고  희다.

밸리 댄서는 춤을 추기전 최대한 숨을 들여마셨다.

그녀의 가는 허리와  갈비뼈가 드러낼 때-아름다운 몸매를 어둠속에서  훔쳐 보아야하는 긴장된 순간도 있다.

관능미 넘치는 춤이 끝나후 유달리 박수소리가 크게 들린다.

 입에 침이 고이도록 관람한 남성들의 힘찬 박수소리엔 그네들의 욕망이 스며들어있다.

 

      얼마나 몸을 빨리 떠는지 사진엔 비대한 여인처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