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Julfa지역의 Vank 성당-이스파한 ,이란

Jay.B.Lee 2013. 1. 29. 08:48

 

사진:11월 3일

 이스파한의  Vank 성당의 성화.

화려한 성화에 비해 예수님의 아이콘은 없다.

이스람 국가 이스파한에 와서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건너와 기독교를 전파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란,호메이니,기독교 뭔가 잘못된 조합같다는 생각은 단지 무지와  편견일 것이다.

3세기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일찍 받아들인 아르메니아다.

이란과 아르메니아,이란과 아제르 바이젠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지금도 이란의 북동쪽은 남아제르바이젠이라고 부른다 한다.

아침 택시를 타고 간 Vank Cathedral. 너무 일찍 도착했나 8시 30분이 되어야 개방한다는 입구 직원 설명이다.

나 이외에도  다른 두사람이 있었데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최초 인쇄소 설립자 Khachtour Vardapet(1590-1646)조각상 .

왼쪽 돌의 조각은  박물관을 보고 나온뒤 인쇄기인 것을 알았다.

왼손에 쥐고 있는 것은 활자로 짐작한다.

주위가 기념품 가게 ,카페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아랍식 건물 지붕위의 십자가가 낯선풍경.

 

성당 개방시간을 기다려 산책하다 만난 청년들. 이락에서 왔다고 한다.똑 같은 셔츠를 입고 있다.

 

 

성당 벽화.

 

 

성당 천정 문양은 통상 모스크에서 보던 것과 아주 흡사하다.

 

 

예수님의 생애를 그림으로 그린 성화.옛날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그림으로 대신했다.

 

 

 

 

 

      

성당 마당의 사제묘지.

 

 

 

 

 

 

 

 

 

 

박물관 은 주로 인쇄물이 주종을 이룬다.

인쇄기

 

       

 

잘생긴 얼굴,멋진 수염에 총명해 보이는 이지적 얼굴이다.당시 그림풍처럼 남성들의 허리가 여성 허리를 능가하듯 가늘게 그렸다.

언뜻보면 하얀 실패처럼 보이는 부분은 단검의 칼자루다.

쿠란의 인쇄본

 

 

 

 

성경

 

전체적인 박물관 분위기

여성들의 복식,그림

      

그녀의 이름은 "안기내"다 박물관 직원으로 나에게 여러가지 설며을 해주었던 그녀다.그녀의 영어는 유창하다.

"안기내"가 어떤 의미를 가진 이름이냐고 묻자 고결함,高價라는 뜻이라고 한다.

 

 

1875년 에치미야진(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20키로 떨어진 작은 도시로 아르메니아인들의 정신적 영혼의 고향인 종교적 도시다)에서 인쇄한 찬송가.

 

 

찬송가

아르메니아 알파벳을 창안한 사람. 성 메스로프(Saint. Mesrop Mashtotz: 361-441)

 

      

"안기내"는 박물관을 나서는 문밖에가지 나와 나를 배웅해주었다.

여행자에게 누가 배웅을 해줄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순간이다.

아침부터 일찍 찾아온 아시아 여행자인 나에게 베풀어준 친절은 그 친절이 아무리 작아도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그녀는  아르메니아계 이란인이 틀림없다.

그녀가 손에 들고 나온  리프렛을 나에게 주었는데 1915년 터키인들의 아르메니아 대학살에 대한 설명문이다.

몇년전 터키의 노벨 문학 수상자 "오르한 파묵"이 이제 우리도 진실을 말할  때가 되었다고 얘기했다가 터키 자국민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았다.

나중 귀국시 방문한 이스탄불 군사박물관에서 본  방 하나는 한국전에 관한 방이었고 그 옆 방  하나는 '아르메니아 학살에 대한 진실'이라는 방이었다.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살해당한 터키인들에 대해 언급된 사진들이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역사적 사실을 호도하거나 부인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서독처럼 참회하고 회개하는 모습 보여야한다.

 관동 대지진시 조선인 대학살 ,베이징 대학살 을 자행한 일본이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자신들의 과오를 부정하거니 참회하지 않는 일본같은 나라는 세계의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

부끄러운 모습으로  영원히 남아  역사는 흐르고 그 세대들의 사람이 다 죽어 없어진다해도 진실이 덮어지고 사라지지 않는다.

이스탄불 문화원에 터키에서 발간한  아르메니아 테러리스트에 대한  책자가 있다.

아제르바이젠과 아르메니아사이에 벌어진 "카라박 공화국" 영토분쟁으로 인해  아르메니아인들이 아제르바이젠인들에게 행한 테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제삼자로 알 수 없으나 터키와 이웃인 아르메니가는 서로 화해할 날은 서로가 진실을 밝힐 때나 가능할 것이다.

현재 터키가 EU에 가입하고 싶다면 아르메니아인 "대학살(Genocide)"에 대한 인정사실을 선행 조건으로 들고 나와 터키인들에게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가 되어있다.

 

*나고르나 카라박 공화국:아르메니아 영토내에 있으며 아르메니아만 유일하게 공화국으로 인정한 나라로 아제르바이젠과 국토분쟁 지역이다.

땅은 아제르바이젠에 속하고 사는 주민은 대부분 아르메니아계라고 한다.

분쟁의 씨앗을 지니고 사는 지역이다.

카라박 공화국 비자가 있을 경우 아제르바이젠 입국은 不可하다.

단체 여행의 경우 아제르바이젠을 거쳐 상호 우호 국가인 조지아를 경유하고 조지아와 우호 국가인 아르메니아를 방문하여 캅카스 3국을 관광하게된다.

돌아갈땐 역순으로 간다. 

 

 

 

 

최초 인쇄소 설립자 Khachtour Vardapet(1590-1646)

       

 

한무리의 관광객이 들어 왔다. 미국인에서 왔다고 한다..미국에 사는 이란인인지 아르메니아인인지 꼬치 꼬치 묻는 것이 싫어 묻지를 않았다.

 

1915년 희생자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백오십만명에 대한  추모비.1975년 건립

1차대전을 기화로 터키의 세명의 리더-내부장관,국방부장관,터키 총사령관 세명이 터키내 비 터키계인들을 청소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아르메니아 입장이다.

추모비가 있는 곳은 성당을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