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칼국수
삼청동을 찾으며 "북촌 칼국수" 집에서 세번이나 주차를 하지 못해 발길을 돌렸던 한을 풀고 싶었다.
마침 지하철로 광화문에 간길에 걸어서 북촌 칼국수로 향했다.
항상 점심에는 손님들이 북적거려 이번엔 저녁으로 칼국수 맛을 보기로 했다.
안사람은 만두국을,나는 칼국수를 주문했다
국수양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 조금 많이 주길 부탁했다.
국수가 많아 국수그릇이 무거웠다.
칼국수 위엔 버섯과 호박 야채가 풍부하다
국물은 "소호정 "양지머리 고기에서 우려낸 국물처럼 진하지 않으면서 짜지않아 좋다.
그렇다고 멸치 국물이나 조미료맛은 전혀 아니다.
칼국수 가락은 조금 두텁하여 포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삼선교 국시집,혜화동 국수집 국수의 부드러운면에 못미친다.
그래도 부드러우면서 탄력있는 국수의 면발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가볼만한 국수집이다.
포이동 본점과 방이동분점의 "소호정",인사동의 국시집 "소람'은 모두 같은 스타일이나 "북촌 칼국수"는 칼국수여서 확실히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한동안 테헤란로 상록회관뒤 국시집 "가연"을 선호 했다.
명동 국시집은 맛있는 전골 국수에 비해 국수는 뭔가 10%부족하다.
친구에게서 추천받은 워커힐 부근의 국시집 "가온"을 가보면 서울의 맛있는 국수집은 거의 섭렵해 보는 셈이다.
다행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아래 사진은 마늘 김치와 배추 피클이다.
백김치라고 부르기보다 "배추 피클"로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다.
생강과 설탕 식초맛이 강하며 시원하고 상큼하며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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