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손자 의 첫돌

Jay.B.Lee 2010. 2. 21. 19:14

 

 

 

 사진:첫돌잔치 .손자의 미국명 Jayden이 Jay  Den으로 잘못되어 있다.

            한국명 "원우"다.한국명도 한글이나  영어나 같이 병기했으면 좋을 것을 그랬다. 

            남을 돕는데 으뜸이 되란 뜻이다.  

 

 며느리 배부른 모습을  본적없이 미국서 귀국하며 손자를 안고 온지가 8개월이다.

벌써 손자의 첫돌이 되었다.

아들이 남미 출장후   다시 북미 출장 예정으로 그 사이 짬을 낸  지난 토요일  단촐하게 손자의 돌잔치를 하기로 했다.

 출장 준비에 바쁜 터라 돌잔치에 너무 신경쓰게 하고 싶지않아  본인들 의사에 맡겼다.

우리식구와 사돈네 식구만의 축하 잔치 자리가 되었다.

형제들,고모,처남들 까지 하면  양가 합해 5-6십명은 금방이다.

바깥 사돈은 좀 큰 곳에서 하길 바랬던 것 같다.

자리가 커지면 손자,며느리가  피곤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비도 너무 많이 든다.

금값은 요즈음 왜 그렇게 비싼지 초대 손님에게  큰 부담이다.

세공이 발달한 덕분에  4분의 1돈 반지도 생겼다하니 웃어야 할런지.

돌잔치 장소는  삼성동 고층에 위치한 Asian Food 전문 레스토랑이다.

잔치상 장식은  이벤트 회사에 맡겨  꽃부터 시작해서 식탁보까지 색상은 며느리가 직접 정해주었나보다.

식탁보부터 풍선,떡까지 며느리가 좋아 하는 녹색이 많이 들어가있다.

사진은 사진사를 부르는 대신 아들과 내가  직접 찍기로 했다.

 

 

 

 

 

큰 유리그릇에 백설기와 떡 이 한가득 담겨있다.떡 색갈도 노란색,연두색으로 된 떡 이다. 

  

 

                                     

                                      

                                       

                                        

                                          

                                        

                                        돌잡이 쟁반위에 쌀,실,청진기,연필.  녹색 방망이가 무언가 했더니 판사봉이라 한다.

손자가 집은 것은  판사봉이다.

바깥사돈 내외분께서는 돈을 집기 바라셨다.

안사람은 실을 집어 건강히 오래 오래 살기를 바 랬다.

고모부(사위)가 놓아준 노란 5만원 이 마음에 안들까봐  파아란 만원권까지 놓아 주었는데 관심이 없다.

 

 

 

스튜디오에서 찍은 돌사진  

손자는 자기를 좋아 해주는 사람들이 모두 모인 것을 아는지 기분이 최고다.  

아기 전용의자가 없는 곳에서는 의자에 묶여 밥먹는 것에   꽤나 익숙하다.

친 할머니 와 손자 

  

손자가 제일 좋아 하는 이모 한테 안겨서도 한복은 불편한지  불만스러운 표정이다.

이 예쁜 돌복은 아들 ,딸이 결혼할 때  이용한  한복집에서 무료로 빌려왔다

아들을 거쳐 조카들까지 줄줄히 연결된  한복집이다.

손자는 반지와 팔찌가 불편한지 울상이 되어 금방 빼 주고 말았다. 

나중에 커서라도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여기지 않는 손자가 되지 않기를.

돈과 금은 소중한 것이여..... 

돈은 너를 나중에  보다 자유롭게 해줄 중요한  자산이다.

 

 

며느리와 손자.며느리가 제일 행복한 때다.

 

 

 

즐겁고 맛있는 식사(중국식)후  마지막으로 가족의 기념 사진 촬영으로손자의 첫돌 기념 잔치를 끝냈다.

 음식만큼이나 손자의 돌잔치도  퓨전식이 되었다. 

부디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기를 할아버지는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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