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쉼팡 2

오조리 식산봉과 돌담 쉼팡

제주 식산봉 해발 60미터의 작은 오름이다 왜구 침입에 대비하여 군량미가 많은 적처럼 노적가리쌓은 것으로 보이게 해 식산봉이란 이름을갖게 되었다는 전설은 그냥 얘기로 간주하자 이번엔 아내 없이 혼자여서 식산봉을 오르기로 했다 올레 코스 제2코스길엔 식산봉을 올라 돌아가게 되어있다. 이 조용한 섬에 오래전 누가 조상의 무덤을 쓰고 해가 가릴까 나무를 베어 보기가 좋지않았다. 명당으로 알고 쓴 안식처가 올레 순례객들이 지나는 자리가 되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18-4 제주 무덤의 양식으로 돌을 쌓아 묘지를 보호했다. 이정도 묘지를 쓴걸 보면 식산봉이 사유지인가 싶다. 언제나 봐도 신비한 성산 일출봉. 올레2길,오조리에 유일한 음식점 "돌담쉼팡"이다. 분식집 수준인 이곳에 들려 점심을 해보기로 했다. 나..

제주도 여행 2021.12.25

제주 여행(11)-오조리 포구와 오조리 산책

아내는 지난 3월 찾았던 오조리에 대한 인상이 좋았는지 다시 한번 가보자 했다. 오조리 마을로 가기 전 오조리 포구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포구 쪽에서 성산 일출봉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한 면도 있었다 방파제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떡밥까지 뿌리며 준비 중인 낚시꾼. 장비를 대여해온 모양이다. 오조리 포구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세 청년이 같이 놀러 와 낚시를 하기로 한 모양이다. 옷들이 준비된 낚시꾼 복장은 아니다. 그들이 가져온 박스를 들여다 보았다. 상자 속엔 소주 두병, 초고추장, 스낵류가 들어있다. 많이 잡으면 회를 떠먹을 모양이다. 기대가 어그러지지 않기를...... 한 분의 낚싯대에 제법 큰 고기가 걸렸는지 낚싯대가 척 휘어졌다. 줄을 끊어 손으로 낚싯바늘을 빼내려 애쓰더니 결국엔 집게로 빼어냈다..

제주도 여행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