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서유럽 여행

스페인어

Jay.B.Lee 2007. 7. 19. 18:30

 

 

사진:

 광택없는 검은 판에 작은 끌과 금실로 상감을 넣는  똘레도의  금속 세공인.실의 움직임에 따라 기하학적 문양이 탄생한다.

똘레도는 칼과 금속 세공이 유명하다.

남자들이라면 칼 한자루정도는 탐낼만 하다.

 

 

 

 

똘레도(Toledo)의 좁은 골목을 피곤토록 걷다가 , 미로를 헤메다 만난 부부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중년 부부였다.

아르헨티나를 못알아 들을까보아 부인은 발길질까지 하며 "마라도나"가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왔다고 외쳤다.

스페인에 둘이서 여행을 온  주이유는 아르헨티나도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말의 불편이 없을 것 같아서라고.

언제고 말이 통하는 나라만 여행 할 수 없는 법.

말이 통하지않는 나라를  여행한다하여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다.

 

첫째, 여행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대부분 영어를 하기 때문에 크게 의사 소통에 문제 될 것이 없다.

둘째, 돈을 벌 목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말을 못해도 고객인 여행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고객의 입장에서  눈치 빠르게 생각해주므로 의사 소통이 된다.

셋째, 여행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여행자들에게 물어 보면 대부분 영어를 하고 자신들이 여행자의 입장을 잘 알므로 스스로 나서서 도와주려 애쓴다.

넷째,   영어를 상용하는 나라가 아니라도 영어를 할 것 같은 부류의 사람을 빨리 찾아 점잖게 도움을 청하면 대부분 기꺼이 도와준다.

다섯째,비록  영어를 못하는 현지인을 만난다해도  많은 경험을 통해 현지말로 얘기해주는  의미와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가 있는 능력이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여섯섯째, 상대방이 영어를 못할 경우라도 바디 랭귀지와 그림으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돈이 있고  한국인의 배짱이 있으면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으랴.

 

스페인으로 떠나며 몇가지 스페인어를 들여다 보고 외워보려  무진 애를 썼다.

나일 들어 외어지지는 않고   그래도 스페인에 머무는 11일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세마디다.

"올라"(안녕하세요), "그라시아스"(감사합니다), "아블레 잉그리쉬?"(영어 할줄 아세요?)

세마디로 잠자고 먹고 그럭저럭 지낼수 있었으니 다행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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